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병헌, 공황 증세에도 신동엽 ‘SNL’ 출연 이유 “3일 밤새워 설득”
4,845 11
2025.03.15 20:46
4,845 11


  이병헌은 과거 화제를 모았던 싸이의 뮤직비디오 출연 계기를 밝혔다. 영화 촬영으로 영국에 머물 때 싸이와 친해졌던 이병헌은 “싸이가 몇 년 전부터 자기가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형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정도 그렇고 너무 옛날에 뮤직비디오를 찍어봐서 난 그런 감이 없다. 해가 될 수 있다고 잘 피했다. 한 1~2년 있다가 음반이 나왔다고 했을 때도 잘 피했는데, 이 집요함은 있을 수가 없는 집요함이다”라며 “한 몇 년 있다가 또 ‘이번에는 뮤직비디오 꼭 좀 출연해달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나는 언젠가 얘 뮤직비디오를 하게 되겠구나’ 생각했다. 또 거절을 하든 말든.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하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싸이뿐 아니라 신동엽의 집요함도 언급했다. 이병헌은 “우리 집에서 3일 밤을 새웠다. 어느 날 우리 집에 왔는데 내가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 와인을 4병을 가져왔다. 세 병째 꺼내는 순간 ‘일단 집어 넣어. 이상하다’ 했다. 아니나 다를까 ‘SNL 코리아’ 이야기를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동엽이랑 정말 친한 친구 사이니까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고 뭔가를 해주고 싶지만, 울렁증이 있다. 무대 위에 서거나 생방송에 대한 어떤 부담감과 발가벗겨진 느낌.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라고 하는 순간 ‘갑자기 거기서 공황이 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나로서 나오는 것이 배우들한테 익숙지가 않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하고 그 사람으로서 행동하고 말한다고 생각하면 긴장할 일이 없는데 내가 ‘이병헌입니다’ 하고서 어떤 인사를 하는 순간부터는 갑자기 호흡곤란이 온다”라고 털어놨다.

평소 밤 11시에 취침한다는 이병헌은 “그날 새벽 3시인가. ‘한 번만 도와줘’라고 하면 ‘제발. 나 진짜 못해. 나 진짜 거기서 하다가 쓰러질 수도 있어’라고 했다. 계속 그런 얘기 반복이었다. 대답은 끝까지 하지 말아야겠다하고 참고 보냈다”라며 “다음날 동엽이가 또 왔다. 그날도 새벽 2시까지 있었고, 나는 참고 대답을 안 하고 보냈다. 다음 날 또 벨을 눌렀다. ‘얘도 그냥 언젠가 하게 되겠구나’ 해서 해보겠다고 했다. 거절 못 한 덕분에 밈이 홍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963939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562 03.19 65,9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2,0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87,1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9,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66,1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0,2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5,2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07,0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3,8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24,157
2664822 팁/유용/추천 별점 5,000개 이상 스포츠 BL 소설 모음 3 21:47 421
2664821 이슈 학씨 아저씨 보는 금명이 눈빛 4 21:47 802
2664820 이슈 미친자들이 맞는듯한 남천동 오늘자 썸네일 15 21:45 1,184
2664819 이슈 주인공이 악당보다 더 쓰레기라는 특이한 만화 3 21:45 562
2664818 이슈 전봉준투쟁단 내일 오후 1시 30분 남태령 집결 4 21:45 298
2664817 유머 평생 기억할 친구들(경주마) 21:44 88
2664816 이슈 여자축구선수들이 부상 당하는 장면 그대로 올리는 itop21sport 1 21:42 630
2664815 이슈 민희진 직괴 사건 타임라인 정리 8 21:42 997
2664814 이슈 명일동 싱크홀 크기 체감 41 21:40 3,307
2664813 기사/뉴스 '3주' 남은 민감국가 지정…"해제할 수 있냐" 묻자 한 말이 2 21:39 652
2664812 유머 아마도 한국에서 최초로 할아버지가 된 아이돌.jpg (최초 아니라고 함ㅋㅋ) 10 21:37 3,771
2664811 이슈 전남친에게 보내는 108kg 여자의 편지 12 21:37 1,933
2664810 이슈 텐 Stunner MV 중 무명의 원덬픽 안무.gif 2 21:37 263
2664809 유머 말레이시아에서 방영된 진격의 거인 8 21:37 1,110
2664808 이슈 다꾸 재능있는 키키 지유 8 21:37 907
2664807 이슈 반지의 제왕 엘프 비쥬얼 4대장 37 21:36 1,363
2664806 이슈 광주fc 서포터즈 빛고을 입장문 7 21:34 1,236
2664805 기사/뉴스 사흘째 확산 의성 '괴물 산불' 안동까지 번져…장기화 우려(종합2보) 5 21:34 461
2664804 이슈 케이팝 리스너들한테 반응 좋은 아일릿 일본 노래...jpg 16 21:34 1,440
2664803 이슈 [KBO] 언젠간 KBO에도 성별 관계 없이 발전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21 21:34 1,83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