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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제발 일상을 돌려달라"…尹 파면 촉구 집회에 탄핵안 통과 후 최대 인파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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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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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 뒤 최대 규모의 탄핵 찬성 시민이 광장에 모여 헌재에 빠른 파면 선고를 촉구했다. 탄핵 반대 집회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나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장담했다.

15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서울 종로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주최한 제15차범시민대행진에 주최측 추산 100만 명(경찰 비공식 추산 5만 명)의 시민이 모여 경복궁역에서 안국역까지 이어지는 도로와 세종대로 일부를 메웠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바람은 윤 대통령의 빠른 파면 선고로 안정과 평온을 되찾는 것이었다. 박다슬 씨(32)는 "한 명이라도 더 모여 사람들이 많은 사람이 파면을 바라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왔다"며 "헌재의 빠른 결단으로 빨리 국가가 안정을 되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모 씨(30대, 익명 요청)도 "제발 제 일상 좀 돌려주면 좋겠다. 이게 마지막 주말 집회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게 굴러가는 것이 답답하다. 왜 이렇게 탄핵 심판이 길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빠른 파면 결정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전설 씨(24)는 "윤석열이 아직도 파면되지 않아 탄핵이 기각되면 어떻게 할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다"며 "이번에 파면되지 않으면 다음 대통령도 줄줄이 계엄을 선포할 수도 있다. 그런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은 파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무대 위에서도 헌재의 빠른 파면 결정을 바란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수어 발언에 나선 김홍남 씨(발언문 음독 심수현 씨)는 "헌재는 신속하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헌재 선고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확실하지 않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고 국민은 예상에서 벗어나는 일련의 사태로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치 싸움에 국민이 휘둘리는 일이 없도록 헌재는 조속히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며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 이상 판결을 지체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태호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도 "헌재가 탄핵심판 판결을 미루고 있다. 왜 좌고우면하나. 증거는 차고도 넘친다"며 "헌법 재판관들이 앉은 그 높은 단상은 거저 주어진 게 아니다. 87년 민주화 투쟁 때 군사쿠데타와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흘린 피와 땀 위에 헌법 재판관들이 앉아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재가 헌법과 인권을 수호하는 기관이라면 어서 빨리 내란수괴, 체제전복, 내전선동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집회 말미 비상행동은 준비한 입장문에서 "오늘 100만의 시민이 모였다. 만약 다음 주말까지 파면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크게 더 강하게 모여야 한다. 100만이 넘어 200만이 넘는 전국 시민의 집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 뒤 참가자들은 헌재가 있는 안국역 방향으로 행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7808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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