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옥중 인터뷰] 구제역 "중형은 상상 못 해…그러나 거짓으로 사과할 마음 없다"
19,541 12
2025.03.15 16:28
19,541 12
시사저널은 3월13일 수원구치소에서 구제역을 만나 지금의 심경을 들어봤다. 1심 판결이 나온 후 본인이 직접 언론에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3년형을 받아든 구제역은 "상상도 못 한 일"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내면서도 쯔양에게 거짓으로 사과할 마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구제역은 지난 1월 보석으로 석방됐을 때만 해도 무죄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부터 쯔양의 소속사 관계자들과 정당한 계약을 통해 돈을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며 "계약서도 내가 쓴 것이 아니다. 쯔양 측에서 먼저 제안을 하면서 계약서를 가져온 것"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이는 '쯔양 사건' 당시 시사저널에 밝혔던 입장과 궤를 같이한다.


수사가 속전속결로 진행된 데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구제역은 "검찰총장 지시로 압수수색 5일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면서 "변호사를 선임할 시간도 없이 영장을 바로 쳤다"고 반발했다.


쯔양 사건은 초기부터 수사 당국의 의지가 강했다. 당시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사를 지휘한 김유철 수원지검장에게 "수익 창출과 영리 목적으로 혐오를 조장해 유명인과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극심한 명예훼손과 모욕을 가하는 사이버 레커의 악성 콘텐츠 유포와 협박, 공갈 범행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검찰 수사부터 법원 판단까지는 불과 226일이 걸렸다.


'쯔양에게 사과할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 중형을 선고받고 너무 무서워서 거짓 자백과 사과를 할까 생각했다"면서도 "그렇게 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언플'(언론 플레이)을 잘하는 사람이 한 사람을 매장시킬 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겠느냐"고 잘라 말했다.


함께 재판을 받은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는 지난해 9월 옥중에서 자필 편지를 써 쯔양에게 사과한 바 있다. 편지에는 협박할 의도는 없었고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09926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86 12.23 19,6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4,9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12 이슈 KRW 상식이다 vs 모를 수 있다 4 20:29 213
2942611 이슈 원덬기준 역대급 외모인데 별로 안뜬거 같은 연예인 갑.jpg 2 20:28 486
2942610 이슈 <2025 SBS 가요대전> MC 유진이는 어떤 드레스를 입게 되었을까요? 5 20:27 286
2942609 정치 이재명 대통령 트위터: 희귀·중증난치질환 치료, 진단, 지원 전반에 걸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 3 20:26 82
2942608 기사/뉴스 충북경찰청 간부 만취 운전하다 가드레일 '쾅'…직위해제 1 20:25 91
2942607 이슈 하입프린세스 윤서영(ysy) 걸그룹 데뷔전 작업물 수준 20:24 216
2942606 유머 '혼자먹기는 양이 많아요' 9 20:24 1,273
2942605 유머 흑백요리사 시즌1때 백수저 반응 좋았던부분 10 20:23 1,460
2942604 정치 이재명 열심히 살았다 1 20:23 385
2942603 이슈 해군 유튜브 : (지)석진아 보고 있니? 3 20:22 782
2942602 이슈 데이트 통장의 가장 큰 문제점.jpg 13 20:22 918
2942601 유머 무대에서 더이상 으르렁거리지 않는 엑소 카이 8 20:22 566
2942600 이슈 황민현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3 20:22 177
2942599 이슈 2000년대 크리스마스 분위기 1 20:22 350
2942598 유머 카니가 말하는 한국 지하철의 장점 3 20:21 978
2942597 유머 3개 이상이면 지금 시대에 귀한여자. 23 20:21 1,570
2942596 이슈 아츄 연습실 버전 왜이르케설레지....twt 20:20 226
2942595 이슈 아빠가 구멍난 양말만 신는 이유 4 20:19 527
2942594 기사/뉴스 발리우드의 전설 ‘세 얼간이’ 15년 만에 속편 결정…‘네 번째’ 얼간이 물색 중 1 20:18 133
2942593 이슈 1.6천명이 투표중인 편의점 김밥 렌지에 돌린다 vs 안돌린다.jpg 31 20:16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