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휘성은 절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사람이 아닙니다.”“[EN:인터뷰]
95,494 132
2025.03.15 09:52
95,494 132

지난 3월 8일 故 휘성 사망 후 14일 뒤늦게 유족과 소속사 측이 빈소를 마련해 조문을 받고 있는 가운데 13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휘성의 최측근을 만났다. 먼저 인터뷰를 자청, 지인을 통해 연락을 해왔다.

"휘성 형 입장에서 명예도 손상되고 억울한 면도 있을 것 같아 제가 대신 나서고 싶었습니다"고 말문을 연 이 측근은 "요즘 그의 상황을 보면 절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심정이 아니었다.기분이 아주 좋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컸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휘성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 중국 진출 협의 차 현지를 다녀왔다.성과도 좋아 크게 만족했다는 것이 이 측근의 전언이다.이 측근도 동행해 같이 출국했다 같이 귀국했다.

이 측근은 텐센트뮤직 계열의 음반유통 제작사인 H뮤직 한국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중국 국적의 허 모 총괄팀장이다.1982년생 휘성보다 4살 어려 휘성을 형이라고 불렀다.현지에서 중국 진출 프로젝트를 확정짓고 계약서도 사인하고 돌아왔다는 것이다.H뮤직은 후베이성 우한에 본사가 있고 중국 내 소속 가수도 수백명에 달한다는 것이 허씨의 설명.휘성은 3월 국내 콘서트 후 짐을 싸 중국으로 건너가기로 했다.


"올 초부터 중국 본사로 초청하고 싶었는데 얘기가 잘 돼 3월로 일정이 잡혀 다녀왔습니다.그냥 휘성 형에게는 바람이나 쐴 겸 중국 가요계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자는 차원에도 겸사겸사 일을 좀 벌인 것인데, 휘성 형이 흡족한 반응을 보여 속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허씨는 "7일 현지에서 계약서 기본 양식을 구경만 하라고 건넸는데, 바로 계약서를 쓰자고 먼저 강한 의욕을 보이길래 당황했다"면서 "이 때문에 제대로 된 계약서가 준비 안된 상태에서 휘성 형이 직접 친필로 일일이 작성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었다.그의 표정에 활기가 넘쳐 흘렀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렇게 새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가 철철 넘치는 분이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이 안갑니다."

휘성 중국 진출의 핵심은 가수 활동이 아니라, 허씨의 표현대로 하면 중국 가수를 대상으로 작가의 길을 걷는 것이다. 한국식으로 따지면 작가란 작사가,작곡가,앨범 프로듀서를 일컫는다.5년간 200곡을 직접 또는 콜라보해 만들기로 합의했고 곡당 한화로 1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휘성의 곡을 받을 가수나 연습생이 많이 있다는 것이 허씨의 설명.

휘성은 귀국 길에 무척 밝은 표정으로 고무돼 있었고 인천공항 출국장을 나와 공항 로비에서는 허씨를 힘껏 포옹하면서 "앞으로 힘을 합쳐 잘 해 보자.이런 기회를 줘 고맙다"고 감사 인사까지 했다고 한다. 휘성은 "이미 잡혀있는 콘서트만 잘 마무리하고 4월 중국으로 건너가겠다"고 초스피드로 향후 행보를 밝혔다고 한다. 허씨는 "이렇게 빨리 모든 것이 성사될 줄 몰라, 중국에 편하게 살 집도 작업실도 준비해야 돼 오히려 걱정이 앞섰습니다"며 "아마 공항 로비에 있는 CCTV를 찾아볼 수 있다면 우리 둘이 얼마나 신난 표정으로 의기투합의 포옹 인사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틀 후 사망 소식을 듣고 믿어지지 않았습니다"고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왜 죽었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에 얼굴에 화색이 돌았거든요. 저도 그만큼 뿌듯했고 그의 활력만큼이나 저 나름대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거든요.내일(11일) 만나기로 약속이 돼 있었는데 10일 밤 비보를 듣고 가슴이 무너져내렸습니다."

허씨는 참담한 표정으로 입술을 꽉 깨물며 "어찌 내일의 희망에 들떠 있는 사람이 죽을 생각을 하겠습니까,뭔가 잘못됐거나 무엇인가 실수가 빚은 비극이겠지요. 이 죽음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며 울먹였다.

착잡한 분위기가 더 가라앉는듯해 화제를 돌려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2곡을 즐겨 듣는다고 말했더니 "저는 앨범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 '일년이면'을 가장 좋아합니다.'안 되나요'를 부르면서 휘성 형 특유의 얼굴 표정,손짓,몸짓까지 따라하면 해맑게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했습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중국에서는 휘성 히트곡 중 '불면증' 반응이 좋다고 귀띔해줬다. 허씨도 중국에서 가수였다."헤비메탈을 좋아하고 과거 생업은 힙합이었어요. 지금 곡 작업으로는 록을 합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고 휘성에 대해 힘주어 말할 때마다 '활기', '활력'이란 표현을 곧잘 쓰던 허씨지만 허허로운 표정에 점점 더 눈가가 젖어들었다.

"휘성 팬이기도 한, 난징에서 활동하는 여가수가 휘성의 중국행 소식을 듣고 6시간을 달려와 만났습니다.많은 대화를 나눴고 곡을 써주기로 했는데...모든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609/00009639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835 01.12 26,0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31,2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41,3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9,2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49,0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7,1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3,8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9,7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5,7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9,3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1681 유머 경차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 법.jpg 1 01:55 167
2961680 정치 [속보]국힘 윤리위 "한동훈, '책임의 무게' 따라 더 무거운 중징계 요구" 1 01:53 75
2961679 이슈 @ 아일릿 윤아 미담: 덕분에 2026년 1월 버전 하트어택 츄 보게 됨 .... 1 01:46 280
2961678 팁/유용/추천 그대는 내 친구여 01:46 91
2961677 이슈 표예진 15년전 사진.jpg 2 01:44 1,040
2961676 이슈 ㅅㅍㅅㅍ) 흑백요리사 우승자들 공통점 21 01:44 1,383
2961675 유머 고양이 임보만 12년째 5 01:42 1,036
2961674 이슈 신라시대 당시 평범한 유물 11 01:41 1,001
2961673 정치 韓日 정상, ‘조선인 136명 사망’ 조세이탄광 유해 신원 확인 추진 01:41 100
2961672 이슈 바람 피는 유부녀들 체력이 좋은 건가요? 20 01:38 1,182
2961671 이슈 오늘 틈만나면 보면서 좀 남달랐던(?) 일반인 출연자 5 01:37 1,011
2961670 유머 이제 하다 하다 OOO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4 01:36 1,822
2961669 유머 고객친화적 설명을 해주는 치과의사쌤 7 01:32 1,106
2961668 이슈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거 못보는 사람들 있음 13 01:31 1,676
2961667 이슈 퀸카로 살아남는 법 클루리스 금발은 너무해 뚝딱인 여돌 컨포 5 01:30 889
2961666 이슈 와 흑백2 마지막화에 안성재가 11 01:28 2,056
2961665 기사/뉴스 "그날 유독 어둡고 이상"…일본 뒤집은 '술집 벽 시신 사건' (자막뉴스) / SBS 1 01:27 793
2961664 유머 메디치 가문에 후원받는 예술가 된 느낌받은 친구에게 의뢰받은 뜨개러 9 01:26 1,702
2961663 이슈 회사왓는데 나한테 일시킴 4 01:26 1,129
2961662 이슈 엑소 막내가 도촬 경고 당하고 안하니까 이제는 리더가 하는 도경수 도촬 6 01:26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