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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 여파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회사 복지의 하나로 근속 연수에 따라 순금을 제공하는 회사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금값의 고공행진으로 부담이 늘고 있지만 직원에게 금을 제공하는 복지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사인 삼성생명·삼성화재,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등 대형 보험사는 회사 복지 차원에서 근속 연수에 따라 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금값이 폭등하면서 회사의 부담도 늘어난다. 금 시세는 살 때 기준으로 한돈(3.75g)에 약 60만원이다. 10돈이면 600만원, 20돈이면 1200만원, 30돈이면 1800만원이다. 삼성의 경우 연간 평균 약 300명의 직원이 금을 수령하는데 1명당 순금 10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금값으로만 18억원이 책정된다.
특히 삼성은 금과 현금 중 선택이 가능하다. 금을 수령하는 시점의 금 시세에 맞게 현금이 책정되는 데 금값이 오를수록 받을 수 있는 현금도 늘어난다. 삼성생명은 입사일 기준으로 금을 제공하고 있고 삼성화재와 한화생명은 창립 기념일이 있는 달에 일괄 지급한다.
연일 금값이 오르고 있지만 해당 회사들은 근속 연수에 따라 금을 주는 복지 혜택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