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종원, 이번엔 '농약통으로 주스 살포' 논란?…연이은 구설수
11,141 8
2025.03.14 20:14
11,141 8

hKZgle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해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결국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된 가운데 이번에는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13일 백 대표가 갖은 논란에 사과 입장을 밝혔으나 최근 회사 주가는 사상 최저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면서 투심이 얼어붙은 결과로 읽힌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백 대표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문제로 지적된 것은 2023년 11월20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라온 '홍성글로벌바베큐축제' 영상 속 모습이다. 영상을 보면 당시 축제를 앞두고 백 대표는 고기 굽는 과정에서 농약 분무기를 사용해 소스를 뿌리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후 실제 축제 날 판매할 고기를 굽던 이들은 사과 소스가 담긴 등짐 분무기를 매고 와 고기에 살포한다. 백 대표는 이 모습을 보며 "너무 좋다"고 반기기까지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식품 조리 시에는 '식품용' 기구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용이 아닐 경우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용출될 우려가 있어 반드시 식품용으로 제조된 기구나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식품용 기구란 식품위생법 및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 조리기구를 말한다.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 단어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 그림이 표시돼 있다. 재질명과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등도 명시돼있다.

실제 영상에 나온 등짐 분무기는 이러한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으로 추정된다. 영상에 노출된 제품과 같거나 비슷한 제품을 찾아보면 농약 살포 등 방역과 소독용만 있고 식품용 제품은 찾아볼 수 없어서다.

해당 문제를 지적한 누리꾼 A씨는 "우리는 식품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 조리도구를 사용한다. 김장용 고무장갑도 아이들이 입에 넣을 수 있는 장난감에도 식약처 인증이란걸 받는다"며 "이는 중금속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그런데 빽쌤(백종원)은 그런 거 그다지 상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을 진짜 세척했는지 궁금하다. 통은 그렇다 쳐도 호스며 분무 노즐 자체는 중금속일 텐데"라며 "국민신문고와 식약처에 민원 넣었다"고 밝혔다.
 

 

백 대표를 비롯, 더본코리아는 올 초부터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할인 판매한 '빽햄 선물 세트'는 업계 1위 제품보다 과하게 비싼 가격으로 '상술 논란'을 불러왔고 유튜브 채널에서는 액화천연가스(LPG)통 옆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보여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여기에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출시한 과일맥주 ‘감귤 오름’의 함량 부족도 문제가 됐다. 농가 상생을 강조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의 닭고기 원산지가 브라질로 알려지면서다. 더본코리아가 백석공장 인근의 비닐하우스를 허가된 용도와 다르게 사용해 행정기관으로부터 철거 명령받은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예산경찰서는 더본코리아와 예덕학원 관련 농지법·산지관리법·건축법 위반 등 혐의 고발장을 접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국산인 듯 홍보한 제품 원재료가 중국산인 점도 드러났다. 또 중국산 마늘을 국산이라고 표기해 판매한 밀키트가 논란이 됐고 결국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백 대표가 형사 입건됐다. 일련의 논란에 백 대표는 13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더본코리아 관련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연이은 논란 속에서 더본코리아는 결국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 회사 주가(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는 장 초반 2만8500원까지 떨어졌다. 상장한 이래 최고가였던 6만4500원에서 반토막을 넘어 추가 하락세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의 논란과 주가 부진의 원인을 실적보다 '오너 리스크'에서 찾고 있다. 백 대표가 국내 대표 외식 사업가로 자리매김한 만큼 그의 행보가 기업 이미지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회사 주가가 맥을 못 추자 포털사이트 주주토론 게시판은 성토의 장이 되고 있다. 급기야 상장폐지를 주장하는 게시물까지 등장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611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5 12.19 65,9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75 이슈 사실 개성주악이 아닌데 한국에서만 개성주악으로 불리는 것.jonmat 2 04:14 482
2942774 이슈 2025년 일본 남성 아티스트 인기도TOP5(12개국가와 지역) 2 03:53 398
2942773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2 03:51 900
2942772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6 03:43 758
2942771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6 03:42 1,101
2942770 이슈 신인 아이돌 롱샷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2 03:26 319
2942769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12 03:25 1,697
2942768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03:07 113
2942767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28 02:59 2,647
2942766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24 02:56 3,926
2942765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38 02:44 4,541
2942764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3 02:35 3,640
294276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5 02:27 430
2942762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502
2942761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4 02:22 573
2942760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41 02:18 1,995
2942759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119 02:16 10,451
2942758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3 02:14 1,021
2942757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1 02:13 767
2942756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