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명 배우들이 연이어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가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를 해왔다는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해당 채널은 지난 2015년부터 두 사람이 6년간 열애했다고 주장하며 볼 뽀뽀 사진, 편지, 그리고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김수현의 논란으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그의 차기작인 디즈니+ '넉오프'였다. 애초 다음 달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인 김수현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하며 내부적으로도 고심 중이라고 전해졌다.
14일 배우 유연석은 국세청으로부터 70억 원을 추징당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연예인 중 최다 금액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유연석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포에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유연석 측은 "세무 대리인과 과세 당국 간의 세법 해석과 적용에 관한 견해차에서 비롯됐다. 관련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연석은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변신할 예정이다. 유연석의 소명 결과가 밝혀짐에 따라 여론은 바뀔 수도 있겠으나, 탈세 논란에 휩싸인 지금 유연석을 향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배우 본인은 불법을 저지르고도, 정의로운 변호사 역을 맡는다는 이유다.
마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도 원래 2023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개봉을 포기했다. 기존 배급사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가 바이포엠스튜디오로 판권을 넘겨 오는 3월에서야 스크린에 오른다.
위 사례들처럼 주연 배우로 인해 작품에 차질이 빚어지며 연예계에는 주연 배우 리스크의 공포가 떠오르고 있다. 한 출연진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동료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함께 피해를 보는 구조기에 위약금 등 예방 절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