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검사 대상은 증권사지만
투자자 비판 받은 카드사도 예의주시
전업 카드사 6곳에 이어 롯데카드와 BC카드도 13일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를 중단했다. 홈플러스 같은 대형 유통 업체 상품권을 전업 카드사(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가 모두 끊은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8개 전업 카드사가 일제히 대형 유통 업체 상품권 결제를 끊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같이 대형 유통 업체에 대해 전업 8개사 모두 상품권 결제를 중단한 것은 처음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전업 카드사들은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발생 이후 8~9일이 경과한 지난 12~13일 이틀간 상품권 카드 결제를 중단했다. 상품권을 계속 발행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 환불이 지연될 수 있는데, 빠르게 대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권은 결제 후 핀 번호(상품권 고유번호)가 채번(새 번호 부여)되면 환불하기 어렵다"며 "카드사들은 결제 승인을 중단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기관(홈플러스) 대상 구매전용카드 거래를 카드사가 끊은 것도 처음이다. 홈플러스는 거래처 물품 구매 대금을 신한·롯데·현대카드의 구매전용카드로 결제했다. 3개 카드사는 약관에 따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첫날인 지난 4일 일제히 홈플러스의 모든 법인카드 거래를 끊었다.
업계 관계자는 "약관상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나면 구매전용카드 발급을 끊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면서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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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이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