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의도 모르겠다→성인 된 후 교제” 김수현 측, 거짓말에 발목 잡혔다 [이슈와치]
과거 김새론과 열애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던 소속사는 두 사람이 교제했던 사이라고 인정했다. 동시에 성인이 된 후 연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과거 김수현 측이 두 사람의 관계를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 과거의 거짓말은 현재 대중의 신뢰를 잃게 한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고 김새론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삭제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당시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 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이 "의도를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뒤 고 김새론은 김수현과 셀프 열애설을 만들었다는 비난에 시달렸다.
최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다정한 사진과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하며 파문이 일었다. 가세연 측은 두 사람이 고 김새론이 만 15세인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무려 12살이나 어린, 미성년자였던 고인과 교제했다면 그루밍 범죄라는 거센 질타가 일었다.
사진 공개 후에도 고 김새론과의 관계를 부인했던 김수현 소속사 측은 3월 14일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최근까지 내놨던 자신들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소속사 측은 사진 촬영 시점을 알 수 있는 메타데이터까지 자료로 공개하며 미성년자 시절 만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으나 대중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진이 처음 공개됐을 시점부터 솔직한 태도를 취했다면 대중의 신뢰가 이렇게까지 꺾이지 않았을 터고 고 김새론이 '셀프 열애설'이라는 조롱에 시달리지 않았어도 된다. 그러나 과거의 거짓말로 인해 대중은 소속사 측의 입장문을 한줄한줄 뜯어보며 냉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 김새론이 만 19세가 지난 2019년 여름부터 교제했다고 밝힌 부분이 그루밍 범죄 의혹을 벗기 위한 시점 설정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