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길어지는 尹 탄핵심판…선고 영향 두고 '설왕설래'
17,543 27
2025.03.14 10:41
17,543 27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종결을 한 다음 날부터 이날까지 17일째 숙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을 제외하고는 매일 평의를 열어 재판관 8명이 심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대통령직 파면 또는 직무복귀가 결정되는 이번 탄핵심판 결과가 정국에 쓰나미급 후폭풍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사안이 중대한데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탓에 헌재는 심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통상 헌재가 선고를 2~3일 앞두고 당사자들에게 선고일을 통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날 중 선고일을 공지할 경우 이르면 17일 선고가 가능하다. 다만 이날 현재까지 별도 공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상황을 정리하면 이달 18일이나 20, 21일에나 선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8일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심판 변론이 예정돼 있어 실제로 탄핵심판까지 선고하기는 무리일 것이란 의견이 많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현재로선 다음 주 후반인 20일이나 21일 선고 가능성이 높다. 만약 20일에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지면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99일 만이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107일 만이다.

다만 윤 대통령 사건에 비해 먼저 변론을 종결했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이 먼저 선고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탄핵 찬반을 둘러싼 극단적 분열 상황과 선고 이후 후폭풍, 만장일치 의견을 위한 재판관 평의 절차,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등을 고려하면 3월 말이나 4월 초에 탄핵심판 선고가 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단식, 삭발, 집회 주도에 나서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국적으로 대학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탄핵 찬반 집회·시위가 갈수록 거세지며 탄핵 정국이 가히 내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아직 결과는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각종 여론조사에는 탄핵심판 찬성의견이 반대의견에 비해 우세한 편이다.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 대통령 탄핵 설문조사를 보면 탄핵 찬성 58%, 탄핵 반대는 37%로 집계됐다. 응답자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중도층 성향에서는 69%가 탄핵 찬성 의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에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여권에서는 고무적인 분위기다. 최근 법원이 윤 대통령을 구속 취소 결정한데 이어 헌재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인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을 8대 0으로 기각하면서 탄핵 국면이 반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야당에서는 헌재가 전원일치 인용 결정으로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불가피하다며 조기 대선 작업에 들어갔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형사재판이 공소 기각될 가능성이 생긴데다 반대심문 없이 검찰 수사 기록을 탄핵증거로 쓴 헌재의 압박을 받고 있다”며 “헌재 선고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62638?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0 12.23 23,1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22 이슈 볼드모트가 영생을 얻기위해 벌인 짓들.jpg 01:11 0
2942721 유머 한식대첩:네 당연하죠 "다시는 맛볼수없는" 음식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복어요리를 하며) 01:09 345
2942720 유머 크리스마스니까 다시보는 치이카와×아리아나그란데 콜라보 01:05 307
2942719 이슈 러시아 초등학교 4학년 한국어반 졸업식 공연 5 01:03 557
2942718 이슈 <원피스> 시즌2, 2026년 3월 10일 공개 1 01:03 210
2942717 이슈 드라이브 방송 업그레이드 플레이브 2 01:03 117
2942716 유머 메리 크리스마스 1 01:02 96
2942715 이슈 미연 (MIYEON) 'Last Christmas / Wham!' (Cover) 3 01:01 51
2942714 기사/뉴스 옌스 카스트로프, 축구 대표팀에서 45분 이상 뛰어서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요.gif 00:59 84
2942713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유즈 '表裏一体' 2 00:58 19
2942712 이슈 트위터 반응 터진 윤남노 셰프 인스타 24 00:58 2,570
2942711 이슈 일본에서 소소하게 알티탄 일본 여돌 마지막처럼 커버.x 1 00:58 418
2942710 유머 [망그러진곰] 올해 크리스마스에 망곰산타에게 썰매 지원금이 끊긴 이유 49 00:57 1,506
2942709 이슈 의사들이 본 나홀로집에 나오는 도둑들 상태...jpg 6 00:55 1,333
2942708 이슈 이제 공개까지 하루남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5 볼륨2 7 00:48 461
2942707 유머 ?? : 여러분 나는 이 게임을 해봤어요 (나야 재도전) 6 00:48 822
2942706 유머 윤남노 : (손종원)셰프님 이거때문에 저랑 삼겹살 안드신거에오..?ㅜ 18 00:47 3,101
2942705 이슈 제니 MMA 무대 1000만뷰 돌파 28 00:45 1,064
2942704 유머 이게 연애프로그램 마지막날 분위기라니 싶은 불량연애 6 00:44 1,838
2942703 유머 겁나 잘 나가는 각본가가 넷플릭스로 옮긴 이유.jpg 45 00:44 3,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