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디에이치도 힐스테이트도 싫다"…현대건설 전담팀 꾸린 배경
10,743 8
2025.03.14 09:50
10,743 8

부촌의 상징…'압구정 현대' 재건축 가속
주민들 "단지명 그대로 유지해야"
현대건설, 전담팀 꾸리고 상표도 출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전경 /사진=한경DB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전경 /사진=한경DB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압구정 현대'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전담팀을 신설하며 수주 총력전에 나섰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6월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내고 9월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압구정 신현대 9·11·12차 단지가 포함된 압구정2구역은 압구정 6개 구역 중 유일하게 서울시 정비계획안을 통과하는 등 절차가 가장 빠르다. 압구정2구역은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70층, 2600가구 규모로 거듭날 예정이다. 공사비는 2조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먼저 수주 의지를 드러낸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2023년 12월 꾸린 태스크포스(TF)를 최근 정식 전담팀인 '압구정재건축영업팀'으로 신설했다. 도시정비사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보강해 재건축 수주전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압구정 현대' 명칭을 한글과 한자로 상표 출원했다. 건설사가 과거 시공한 단지의 명칭을 상표로 등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상표권 출원 배경에는 강남 부촌의 상징인 '압구정 현대'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이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압구정동 한 개업중개사는 "재건축 시공사를 정한다고 주민들 사이에 말이 많지만, 재건축하더라도 압구정 현대라는 단지 이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며 "디에이치나 래미안 등의 브랜드보다는 압구정 현대의 상징성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라고 말했다.

 

다른 개업중개사도 "압구정 현대는 강남 부촌을 대표하는 아파트"라며 "아주 오랜 기간 보유한 집주인이 많고, 이들은 압구정 현대에 거주한다는 자부심이 있다. 단지 이름을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단지 이름을 바꾸려는 시도를 주민들이 막아낸 사례도 있다. 압구정 현대는 1~3차 사업을 현대건설이 맡았고 4차부터 14차까지는 현대건설 주택사업부가 독립해 설립한 건설사인 한국도시개발(현 HDC현대산업개발)이 주도했다. 과거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아이파크로 이름을 바꿔주겠다고 일부 단지에 제안했지만, 입주자대표회의가 브랜드 가치를 이유로 거절했다.
 

 

-생략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 상표권을 출원한 것은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압구정동 주민들이 선호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현행 브랜드를 내세우는 대신 기존의 유산(헤리티지)을 활용하는 전략이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0599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4 01.04 26,9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7,1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7,0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381 이슈 이번에 금발하고 반응 좋은 듯한 남돌 비주얼.jpg 3 14:15 213
2955380 유머 맘찍 27만개 찍힌 기묘한이야기(스띵) 관련 드립ㅋㅋㅋ.twt 3 14:14 274
2955379 기사/뉴스 SK텔레콤 해킹 국제적으로도 '최악 사이버 보안 사고' 평가, "수년 간 공격 지속, 통신 환경 취약성 노출" 1 14:13 101
2955378 이슈 콘서트장에 윤제가 잠시 다녀갔다🥹 1 14:11 469
2955377 기사/뉴스 하이브, 위버스 개인정보 유출에 신뢰 흔들 14:10 211
2955376 기사/뉴스 의협 회장 "단식하겠다"…'의사 1만8700명 부족' 추계위에 반발 19 14:09 311
2955375 기사/뉴스 [속보] 이 대통령 "서해 구조물, 옮기게 될 것‥공동수역에 선 긋기로" 38 14:07 1,514
2955374 이슈 짱구 아빠 신형만의 라볶이 먹기 3 14:07 527
2955373 이슈 CES에서 전시 중인 삼성 ai 가전들 9 14:04 1,177
2955372 기사/뉴스 삼성전자 24만원·하이닉스 112만원...믿기 힘든 목표가 나왔다 33 14:04 1,715
2955371 정치 [속보]이 대통령 "서해구조물 문제, 공동수역 중간 선긋기 실무협의키로" 7 14:03 587
2955370 유머 음식으로 알아보는 질서 중립 혼돈 2 14:01 736
2955369 이슈 최근 두세 달 사이에 세계적으로 벼락스타 된 두 사람 27 14:01 3,216
2955368 기사/뉴스 中 판다 광주 우치동물원 오나?…“대나무 공급 용이” 39 13:59 1,007
2955367 이슈 오사카의 노른자라면 13:58 563
2955366 이슈 현대차 주가 근황.jpg 12 13:58 2,335
2955365 이슈 서바이벌을 관통하는 여경래 셰프의 명언 10 13:57 1,773
2955364 기사/뉴스 “국가가 만들고 강제한 ‘노인 무임 수송’, 부담도 국가가” 11 13:56 508
2955363 정치 [속보] 李 대통령 "쿠팡 유출 직원이 중국인…어쩌라고요?" 197 13:56 7,678
2955362 이슈 마블이 그린 동양의 신수 21 13:55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