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87cm 명문대 출신 전문직' 이라고 했더니…놀라운 반응 [요즘 결혼 ④]
21,848 16
2025.03.14 08:38
21,848 16

결정사 별별 마케팅, 직접 가보니
 

-생략-

 


여기에 일부 결혼정보업체들이 이성들이 관심을 가져할 만한 스펙의 소유자들을 '소개팅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모객해 마케팅을 펼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경닷컴의 취재 결과 몇몇 업체는 이성이 호감을 가질만한 외모와 직업의 소유자들에게 무료 가입, 가입비 할인, 금전적인 보상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여기에 무제한 만남 기회를 주며 회원을 유치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가입비를 내면 소개받는 횟수가 제한돼 있는데, 재가입 유도를 위해 이들을 활용한다는 것.

 

키 186cm의 훈훈한 외모에 강남에 거주하며 유명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한 30대 남성은 "많게는 한 주에 4명도 만나봤다"며 "처음에는 재밌었는데, 종마가 된 느낌이 들 때도 있더라"라고 귀띔했다.

 

강남 개원의 강모(37) 씨는 2년 전 서울의 한 중형 결혼정보업체에 무료로 가입했다. 그는 "외모가 조금 떨어지거나 나이가 많은 부잣집 딸과의 소개팅을 나가면 한 시간 반에 50만원을 준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일부 재력가 집안에서는 성혼 비로 1억원을 제시하는 경우도 많다"고 고백했다.

 

SKY대학 출신 변호사 심모(31) 씨는 "직업이 확실하니 자산 증명하지 않아도 자산가 딱지를 주겠다"며 "우리 서비스에 가입한 여성들과 만나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과 8대 전문직 중 하나인 나모(32)씨는 "유명한 결정사 두 곳에 가서 최근 상담을 받았는데 몇백만원이라는 소문과 달리 부가세 포함 각각 22만원, 33만원의 가입비를 부르고, 미차감 만남까지 보장한다고 하더라"며 "내 키가 187cm인 것과 명문대 출신 전문직인 것을 매우 좋아했다"고 했다.

 

이는 남성 회원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일부 업체는 아나운서·승무원 등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알려진 직업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섭외해 금전적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미인대회 출신 C씨는 25살 무렵 미인대회와 제휴된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무료로 가입했다. 그는 "전문직 남성은 1~2명 정도 만났고 대부분 나이 차이가 좀 있는 사업가와 매칭됐다"며 "기간도 만남도 무제한으로 서비스받았다"고 전했다.

 

한 소개팅 업체 관계자는 "미인대회 출신 여성에게 1회당 5~10만 원을 지급하거나, 특정 여성들에게 소액의 택시비나 백화점 상품권(최대 300만원)을 협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회원들은 매칭 매니저들이 횟수 차감을 유도하고 재가입을 권유하려는 전략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한 D씨는 "횟수제의 경우 보통 3+3, 6+6 등 기본 횟수에 서비스 횟수를 붙이는데 기본횟수만 환불할 수 있고 서비스는 말 그대로 서비스라 환불 불가능하다고 말한다"며 "일단 혹할만한 스펙과 외모의 이성을 보여줘 횟수를 빠르게 차감시키려고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결혼정보업체, 정부도 나서서 공통된 표준 계약서 마련해야"

 

이 뿐만 아니라 일부 결혼정보업체가 과장된 스펙을 내세우거나 부적절한 행위를 한 회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한 피해자는 "업체가 라이선스가 없는 남성을 '경영·회계·보험 컨설팅 전문가' 등 모호한 표현으로 소개해 여성들이 오해하도록 유도했다"며 "이 남성은 매칭이 잘된다는 점을 악용해 '결혼'을 목적으로 가입한 여성들에게 성적으로 접근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피해자는 "네 차례 만남 후 상대가 갑자기 잠적해 항의했지만, 업체는 오히려 '너무 괜찮으신 회원'이라며 두둔했다"며 "피해 사례가 접수되었음에도 '회원 간 개인적인 문제'라며 방관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결혼정보업체가 회원 신원을 철저히 검증하고, 과장된 스펙을 이용한 사기 및 부적절한 행위를 방지할 내부 감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결정사가 회원의 교육 수준, 재산, 직업 등의 정보가 사실과 다를 경우 사업자 귀책 사유로 일정 부분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결정사가 이를 자발적으로 시행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나서서 공통된 표준 계약서를 마련해 소비자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5/0005105904?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450 00:06 24,9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3,9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18,0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7,7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9,7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3,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7,9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0,5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428 유머 그시절 삐삐 약어 17:44 60
3030427 유머 촬영 중 두쫀쿠 사연에 쌍욕날린 송은이&김숙 17:44 312
3030426 이슈 (냉부) 고기 어디 부위 쓰시는 거예요? 1 17:42 380
3030425 이슈 원곡을 찾아서 그 시절 리메이크 1 17:42 124
3030424 유머 잘 친것같아서 야구방망이 던진 최지훈 야구선수 5 17:41 352
3030423 이슈 무려 포스트 아델이라는 별명 생겼는데 욕 안 먹는 신인 가수 ㄷㄷ.jpg 6 17:39 1,001
3030422 이슈 2025년에 서양권 한정으로는 골든 버금가는 급으로 메가히트했다는 노래 4 17:39 676
3030421 이슈 (슈돌) 김준호 은우됐다 3 17:37 736
3030420 이슈 케이팝 1n년차 스텝이 인정하는 인성 좋은 연예인…. 133 17:36 6,345
3030419 이슈 어제 유툽에서 동방신기 닛산스타디움 공연 보고 느낀 거 8 17:36 558
3030418 기사/뉴스 송지효, 결국 터질 게 터졌다…'無 존재' 논란 계속, "심각하다" 비난 쏟아져 [엑's 이슈] 33 17:34 2,318
3030417 이슈 빌보드200 4위 찍고 커하 달성한 피원하모니 성적 변화 9 17:34 385
3030416 이슈 현재 서양권에서는 요즘 한창 핫하게 뜨고있는 남녀 가수 한명씩 5 17:33 795
3030415 이슈 나이 좀 있는 덬들 추억의 게임2222 15 17:33 558
3030414 정보 대한민국 대표 300개 기업 주가 히트맵 7 17:33 556
3030413 이슈 IVE (아이브) - BLACKHOLE 첫 번째 ‘멜론 주간인기상’ 수상🏆 2 17:32 108
3030412 이슈 강쥐장군 3 17:32 307
3030411 이슈 아마도 연예인 중 매운맛 최강자 8 17:30 1,925
3030410 이슈 휴가에서 못돌아온 기자와 웃겨죽는 라이언 고슬링 29 17:29 2,206
3030409 이슈 미국 국토부 셧다운에 미국공항 혼잡 확대…“23일부터 ICE 투입” 7 17:29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