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사망한 배우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배우 김수현이 광고계에서 퇴출당할 조짐이 일면서 거액의 위약금을 물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아이더, 샤브올데이, 딘토,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쿠쿠, 프라다, 조 말론 런던 등 16개 업체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13일 배우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또 홈플러스는 전날 끝난 ‘홈플런’ 행사에서 김수현을 내세워 광고했으나 이날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에서는 광고하지 않기로 했다. K2코리아그룹의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의 웹사이트와 SNS에서도 이날 김수현 광고가 사라졌다.
김수현은 2012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흥행하면서 톱모델의 반열에 올랐다. 당시 그의 모델료는 1년 기준 10억원에 달했으며, 한 해 광고 수익 500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모델료 만큼이나 계약 취소 시 위약금도 클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광고비의 2~3배에 이르는 위약금을 지불한다’는 조항이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다. 김수현의 위약금이 2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까지 나오고 있다.
김수현이 지난해 인기를 끈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회당 출연료 3억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