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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매년 네 생일은 소녀의 기일" 김수현에 등돌린 해외 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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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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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을 '한류 스타'로 승승장구하게 만든 해외 팬덤이 고(故) 김새론과 얽힌 논란에 완벽히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고(故) 김새론 유족 측 주장과 이를 뒷받침할만한 다양한 증거들로 이른바 미성년자 교제 논란, 즉 그루밍 범죄 의혹에 휩싸인 김수현에 대한 해외 팬들의 반응이 매섭다. 폭로 초반 중립 의견도 상당했던 국내와 달리, 해외 움직임은 지체 없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전한 고 김새론 유족 주장에 따르면, 고인은 15살이었던 2015년부터 21세가 된 2021년까지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 또한 음주 교통사고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고인의 상황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는 정황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다.

오랜시간 김수현을 응원하고 지지한 해외 팬들과 K콘텐트를 애정하는 해외 네티즌들은 추가 증거가 공개되기 전, 해당 내용이 알려진 순간부터 김수현에 대한 손절을 시작했다.

특히 해외 판권을 빌미로 작품을 거듭할수록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김수현의 몸값을 지탱한 이유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중화권 팬덤의 힘이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라 '입장 유예기간'을 둔 김수현이 이후 다시 팬심을 이끌 수 있을지 물음표를 남긴다.

국내 팬덤도 함께 등을 돌리나 싶었지만,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한 팬카페 측이 "변함없이 김수현과 함께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면서 다른 의미로 사건을 지켜보는 이들의 힘을 빠지게 만들었다. 물론 SNS를 통해 김수현에 대한 실망감을 내비치며 대리 사과의 뜻을 표한 팬들도 있어 씁쓸함을 안긴다.

애틋하게 애정하던 스타를 지체없이 떨쳐낸 만큼 비난의 수위도 해외 팬덤이 몇 수 위다. 농담 한 스푼에 진담 가득한 '돈이 없어 하고 싶은 말을 다 못 한다'는 국내 네티즌들의 의견은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다.

국내 팬카페와 비슷한 성격의 김수현 중국바는 김수현을 향한 원색적 비난 글로 가득한 상황. 차마 기사화를 위한 텍스트로 옮길 수 없을 만큼 돌아선 팬들은 '소아성애' '페도필리아' 등 강도 높은 단어를 사용하며 그야말로 폭주하고 있다.

의미심장한 김수현의 과거 발언과 사진들도 기꺼이 파묘해내고, 새롭게 창작한 영정 사진, 감옥 사진 등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분노 속 슬픔이 공존하는 마음이라는 건 '매년 너의 생일은 16살부터 너와 함께 했던 또 다른 소녀의 기일이다'라는 문구로 확인 가능하다.

이들은 매해 김수현의 생일을 축하했던 해당 공간에서 '내년부터는 새론양의 기일을 추모할 것'이라며 '너도 생일마다 소녀의 제삿날이라는 걸 기억하길 바라'라고 원망했다.

여기에 약 43만 팔로워를 자랑한 김수현의 한 해외팬 계정도 폐쇄되면서, 해외에서는 어떤 이유로든 옹호도, 용납도 할 수 없는 사건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했다.

다만 김수현은 13일 소속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후,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와 MBC 예능 '굿데이' 촬영을 강행하고 있는 바, 벌어둔 시간 안에 어떤 해명과 해결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7/000043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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