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예매 경쟁 밀려나는 고령자들
24,676 33
2025.03.13 15:49
24,676 33

KBO리그 치열한 예매 경쟁으로 고령자 소외
온라인 매진 세례에 현장 판매 무색
먼저 예매하는 선예매권 경쟁까지
야구 중계마저 앱 유료 결제해야
장애인석처럼 시니어석 마련 필요

 

9일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연합뉴스

9일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연합뉴스

 


KBO리그 개막이 1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프로야구 경기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면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한 1088만7705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그러나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치열한 예매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고령자들은 점점 소외되고 있다.

 

◆온라인 예매도 어려운데 선예매권까지=“주말밖에 시간이 되질 않는데 KIA 타이거즈 경기를 보러 광주광역시에 가려고 하면 KTX부터 야구표까지 전부 온라인으로 해야 한다고 해서 한 번도 가지 못했어요.”

 

전남 나주에 사는 김의식씨(70)는 해태 타이거즈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지만 지난해는 야구장에 가질 못했다. 과거엔 경기장에 가서 표만 구매하면 됐는데 지금은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쓰지 않고선 예매가 힘들기 때문이다. 경기 2시간 전에 현장에 가면 온라인에서 취소된 표를 구할 수도 있지만 좌석을 얻기가 어렵고 자리가 나더라도 좋은 자리에 앉을 수도 없다.

 

올해 역시 고령자의 프로야구 예매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온라인 앱 예매가 어렵긴 물론 역대급 시즌권·선예매권 전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즌권’은 KBO리그 시즌 동안 좌석을 선점할 수 있는 권리고 ‘선예매권’은 좌석을 남들보다 일찍 구매할 기회를 사는 것이다. 즉 시즌권은 좌석이 보장돼 있지만 선예매권은 빨리 예매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2025 한화 이글스 선예매권 가격. 한화 이글스

2025 한화 이글스 선예매권 가격. 한화 이글스

 


예를 들어 한화 이글스는 일반적인 시즌권인 ‘풀 시즌권’과 일반 예매 하루 전에 자리를 선택하는 권리를 가지는 ‘얼리 선예매권’으로 나눴다. 올해 풀 시즌권은 1인 기준 105만9000~357만8000원, 선예매권은 15만원이다. 심지어 KT 위즈는 올해 처음 ‘선선선예매’를 도입했다. 멤버십 가입자 중 높은 등급 가입자가 낮은 등급보다 1시간 일찍 예매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나머지 구단도 경쟁적으로 시즌권과 선예매권 판매에 나섰고 대부분 매진됐다.

 

난데없는 선예매권 경쟁에 고령자 팬들은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팬 송인한씨(62·서울)는 “과거엔 초대권을 일부러 뿌릴 정도였는데 예매 경쟁이라니 어색하다”며 “버스 타고 야구장을 지나가다가 ‘야구 볼까’하고 경기장에 들어갔고 과거에 8회가 넘으면 공짜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무료 관람 문화는 사라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야구 중계를 보는 것마저 쉽지 않아졌다. 지난해부터 CJ ENM의 티빙이 중계권을 가지고 있어 유료로 야구 중계를 하기 때문이다. 가령 퇴근길 스마트폰으로 중계를 보면서 가려면 유료 결제를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단 소리다. 당연히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유료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은 TV로밖에 중계를 보지 못한다.

 

스레드

스레드

 


◆장애인석처럼 시니어석 필요=야구팬들 사이에선 ‘장애인석’처럼 ‘시니어석’이 따로 마련돼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들은 “야구장에서 표가 없어 경기장 앞에서 서성거리는 어르신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젊은 야구팬만 아니라 나이 든 야구팬도 고루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됐으면 한다” “많은 좌석이 아니더라도 전용석이 생기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부터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현장 예매를 진행했다. 표는 수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첫 시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도 디지털 소외계층 전용 표를 현장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는 “마케팅팀에서 온라인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한 표를 내놓자고 아이디어를 내서 결정했다”며 “현장 예매가 익숙한 오랜 팬들은 이를 더 편하게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2/000006370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723 02.02 53,8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7,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81,3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9,4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85,3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1352 기사/뉴스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본격화…공공기여 1497억원 확정 10:05 0
2981351 정치 [속보]李 국정평가, 긍정 47.5%·부정 47.4% 팽팽-여론조사공정 10:04 48
2981350 정치 [속보] 장동혁, '대한민국 리노베이션 TF' 제안…"인구·지방혁명 논의" 1 10:04 18
2981349 정보 티벤 건물에 존재감 폭발 배우들 입주 완👍 하정우X임수정X김준한X정수정X심은경 연기 텐션부터 남다른 대본 리딩 현장! 생계형 건물주의 생존 서스펜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10:03 69
2981348 정치 [속보] 장동혁 "지선부터 선거 연령 16세로 낮춰야…정개특위서 논의" 6 10:03 112
2981347 기사/뉴스 국중박 올해 ‘세계 2위’ 보인다…관객 폭증에 여는 시간 ‘30분 일찍’ 2 10:01 207
2981346 기사/뉴스 '미쉐린 가이드' 유명 식당 母 빚투 논란…SNS서 '명품백·호텔 파티' 주장('사건반장') 1 10:01 660
2981345 이슈 제 2의 '21세기 대군부인'을 찾아라! 대상 1억원! <2026 MBC 드라마 극본 공모> 개최✨ 10:01 125
2981344 이슈 아기고양이 입양 1년 후 3 10:00 648
2981343 정보 서울페이, 땡겨요 상품권 설명절 발행 시작 1 10:00 217
2981342 정치 홍준표 "오세훈, 선거 핑계로 분탕질…시장 네 번 했으면 자족하라" 2 09:59 83
2981341 이슈 중국최고법원이 아동성폭행은 극도의 흉악한 범죄라고 함 3 09:58 230
2981340 이슈 15년간 두부배달을 하면서 아들을 국가대표로 키워내신 아버지 3 09:58 596
2981339 이슈 돌판에서도 주식 얘기가 나온다? 이거 진짜 존나 큰 문제입니다 콘서트 가격 쳐내려 엔터사들아 시발 8 09:57 705
2981338 기사/뉴스 회전초밥집서 ‘광어 20접시’ 주문했더니…“이제 오지 마라” 무슨 일? 41 09:53 2,418
2981337 기사/뉴스 ‘만약에 우리’, 1위 수성…‘왕과 사는 남자’ 출격 [SS박스오피스] 7 09:49 376
2981336 정보 코레일, 출발 30분 전까지 위약금 없이 열차 변경 가능 🚅 40 09:49 2,035
2981335 기사/뉴스 행방불명 제주4·3희생자 유해 7구, 70여년 만에 가족 품으로 4 09:49 231
2981334 이슈 투자 정말 잘 한다는 소문의 낸시팰로시 미하원의장 7 09:47 1,054
2981333 이슈 남성 항문에서 16cm 길이 '1차대전 포탄' 발견… 병원 긴급 대피령 내려져 8 09:47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