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군에 따르면 KF-16 전투기 2대의 조종사들은 지난 5일 폭탄 투하 좌표를 비행임무계획장비 컴퓨터에 잘못 입력하면서 동시에 좌표의 고도도 임의로 수정했다. 좌표가 컴퓨터에 입력되면 컴퓨터는 좌표에 대한 고도값을 자동으로 계산해 산출한다. 본래 좌표인 승진사격장의 고도가 2000여피트(609m)였는데, 좌표 오입력으로 고도가 약 500여피트(152m)로 나온 것이다. 그러자 조종사 중 한 명이 훈련 계획서에 적힌 대로 고도를 2000여피트로 수정했다. 계획과 다른 고도가 나왔다면 좌표를 한번 더 확인해야 했지만, 조종사들은 이를 지나친 것이다.
그 결과 지난 6일 실제 사격훈련에서 MK-82 폭탄 8발은 오입력한 좌표에서도 약 2km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조종사들이 오입력한 좌표의 위치는 5층짜리 군인아파트 4개 동이 들어선 곳이다. 공군은 지난 10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 이런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https://m.khan.co.kr/article/202503122100001#c2b
내가 지금 뭘 본거야?????
미쳤습니까 휴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