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작에서 망작이 될까 우려스럽다. 디즈니플러스 올해 행보에 때 아닌 안개가 꼈다.
그 중심에 배우 김수현과 정우성이 섰다. 우선 김수현은 세상을 떠난 故 김새론의 전 연인으로 언급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의 차기작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가 4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뼈아픈 사건으로 다가온다.
김수현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이자 자신의 군 복무 시기인 지난 2018년께 김새론과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공개한 김새론을 향한 김수현의 사랑 편지, 메시지 등을 미루어 봤을 때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수년을 지내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수현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거센 비난으로 물들고 있다. 미성년자인 김새론과 열애를 했다는 점과 동시에 그를 죽음으로 몰아세웠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진 않았으나 김수현의 이미지는 이미 날개 잃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수현의 출연작에도 관심이 쏠렸고 ‘넉오프’가 그 화두에 오른 것. ‘넉오프’ 측은 시즌1 4월 공개에 대해 “일정이 정해진 건 없다. 추후 확정되면 알릴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김수현의 활동 중단, 작품 하차하라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그는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녹화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김수현의 원펀치가 있기 전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말 정우성에게 센 한 방을 이미 맞은 상태였다.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로 알려지면서 그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꽂혔다. 심지어 정우성은 결혼은 하지 않되 아빠로서의 책임은 다하겠다는 묘한 입장을 내세우며 대중의 쓴소리를 피하지 못했다.
단 정우성이 출연 예정인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으로 사태가 진화되는데에 어느정도 시간이 확보돼 있었다. 배우 현빈과 투톱으로 나서는 만큼 해당 작품은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으며 시즌2 역시 2026년 공개를 목표로 했다. 특히 현빈의 ‘사랑의 불시착’ 이후 5년 만의 복귀작으로 대중은 물론, 업계도 주목했다.
정우성이 얽힌 해당 사건이 드라마에 얼만큼의 영향을 미칠 지 모르나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예전같지 않은 건 분명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김수현 역시 이성 문제로 인한 스캔들에 휩싸이며 드라마 출연에 빨간불을 켰다. 이미 그가 찍은 수십개의 광고들에서는 향후 사건 추이에 따라 그를 배제하는, 즉 계약해지도 논의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즌1 촬영을 모두 마친 ‘넉오프’ 입장에서는 그를 배제하기엔 이미 늦었다. 드라마 송출과 편집 여부만이 선택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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