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韓 서학개미 '오징어게임'하듯 주식 투자…떨어질 종목만 골라 사"[인베스팅 인사이트]
21,338 21
2025.03.13 11:10
21,338 21

오웬 라몬트 아카디안 수석 부사장
"美 주식 한국화···단기 테마성 움직임↑"
"15배 급등한 리게티 불나방처럼 몰려"
"빠르게 부자 되기 위해 고위험 감수···
대다수 나쁜 결말, 폭락할 증권만 사"

 

 

미국 주식시장에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쏠림, 특정 주식의 급등락 등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배경으로 한국의 개인 투자자, ‘서학 개미’의 움직임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서학 개미의 투자 성향 탓에 일부 미국 주식들이 단기 테마성 종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서학 개미들은 폭락 직전에 관련 증권을 집중 매수하는 패턴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3일 미국 자산운용사 아카디안(Acadian)의 오웬 라몬트 수석 부사장은 최근 내놓은 '오징어 게임 주식시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라몬트 부사장은 이 글에서 미국 주식시장에서 벌어지는 이상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을 지목했다. 라몬트 부사장은 “미국 주식시장이 한국화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 실제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역할이 크다”고 주장했다.

 

-생략-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지난해 말 기준 사상 최대인 1121억 달러(약 150조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이는 미국 주식시장 총 시가총액(62조 달러)의 0.2%에 불과하지만, 일부 틈새시장에서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주요 참여자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 라몬트 부사장의 분석이다.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무관하게 밈 주식(테마주)으로 분류되면 가격이 급등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배경에 서학 개미가 있다는 것이다. 라몬트 부사장은 지난해 말 양자컴퓨팅 관련 주식을 예로 들었다. 지난해 12월 서학 개미가 1억 1100만 달러(약 1610억 원)를 집중 매수한 리게티 컴퓨팅은 한 달만에 주가가 1400% 폭등했다. 라몬트 부사장은 “한국 투자자들이 변동성의 유일한 원천은 아니지만, 분명히 불에 기름을 부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요 특징처럼 “평범한 한국인들이 빠르게 부자가 되기 위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고 그 결과로 기이하고 폭력적인 (주가)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오징어게임처럼) 대부분 참가자들은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한다”고 비유했다. 리게티 컴퓨팅은 현재 고점 대비 55% 폭락한 상태다.

 

또 그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곧 폭락할 증권을 매수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붕괴 직전과 2018년 ‘볼마게돈’ 사태, 니콜라 사기 의혹,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등 미국 금융 역사의 재앙 직전에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관련 종목 매수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라몬트 부사장은 “모든 시장에는 부의 파괴로 이어지는 나쁜 결정을 상징하는 개인 투자자 그룹이 있다”며 “1989년에는 일본 샐러리맨, 1999년에는 성장 펀드 투자자들, 2021년에는 밈 주식을 매수하는 로빈후드 투자자들이 그랬으며 오늘날은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 개인투자자들에게 지루하게 인덱스 펀드를 매수하라고 조언하고 싶다”며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질 때 최선의 결정은 아예 참가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60813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26 01.08 21,9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5,7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9,9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639 기사/뉴스 '오세이사', 2026년 첫 손익분기점 넘긴 영화…전국 72만 돌파 13:33 51
2957638 이슈 롱샷 엠카 넥스트위크 1 13:32 36
2957637 정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p 오른 60%‥민주당 45%·국민의힘 26% 2 13:32 39
2957636 정치 국민의힘, 정말 간판 바꾸나?···책임 당원에 당명 개정 여부 묻는 ARS 조사 시작 5 13:31 61
2957635 이슈 푸바오 1호 찍덕 에버랜드 사진 할부지 선슈핑에서 푸바오 촬영중.gif 7 13:31 590
2957634 유머 버튼을 눌러 잠금해제 했던 조선의 칼 5 13:30 499
2957633 유머 흑백2ㅅㅍ) 탑7결정전 방식에 천재적인 발상을 꺼낸 승우아빠 ㅋㅋ 16 13:29 1,402
2957632 기사/뉴스 '성균관대 수석 졸업' 구혜선, 카이스트 대학원 '조기 졸업'…"다음은 박사" 7 13:29 619
2957631 이슈 다카하시 루미코작가 데뷔작 1981년 시끌별 녀석들 1 13:27 191
2957630 유머 러시아풍 서울날씨 만화 12 13:26 779
2957629 기사/뉴스 "크루즈컨트롤 켜고 잤다" 사고 수습하던 경찰·구급대원 참변 17 13:25 1,130
2957628 유머 마 이게 2000년대 감성이다! 2 13:25 353
2957627 기사/뉴스 조이, 바자회 한다고 집 통째로 옮겼나…"물욕 없어졌다"고 다 가져왔다 [나혼산] 1 13:25 1,053
2957626 정치 이대로 쭉 가서 강릉시장이 바뀌면 좋겠다 13:24 434
2957625 이슈 [MLB] 알루미늄배트 쓰는 카일 슈와버 13:24 182
2957624 기사/뉴스 내일 손발 어는 -11도 추위 계속…'불금' 퇴근길 수도권·강원부터 눈·비(종합) 3 13:24 476
2957623 이슈 신용카드를 구청에서 발급하는 지역 25 13:24 2,055
2957622 이슈 명탐정 코난 희도청아 드디어 더빙 4 13:22 338
2957621 유머 엑방원 컴백하고 사람들이 어남류 어남택으로 싸우고 이젠 에이핑크가 음중 엠씨란다 멈춰있던 내 시계가 다시 돌아가고있다 8 13:20 661
2957620 이슈  "경찰과 도둑" 모임 근황 32 13:20 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