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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故김새론 유가족 눈물 인터뷰 "김수현이 '책임진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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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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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은 죽기전 일부 어그로 유튜버들의 끝없는 공세와 악플에 시달렸고, 사망 후엔 유족들이 그 고통을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다. 12일 오후 <더팩트>가 고 김새론의 유가족인 친이모와 전화 통화로 진위 여부에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을 직접 들어봤다.


<더팩트>는 또 친이모와 인터뷰 직후 '연인관계로 사귀었는지 여부' '7억원 변제금에 채무 이행 내용증명' 등 미묘한 사안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 이날 오후 두 세차례 전화 소통이 됐지만, 소속사 측은 "내부적 조율이 필요하다"는 답변으로 시간을 끌다 밤 늦은 시간까지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음은 고 김새론의 친이모와 주고받은 전화 통화 내용>

- 우선 전 소속사가 보냈다는 내용증명의 손해배상액 7억원은 어떤 돈인가.


음주 사고 이후 부서진 변압기와 상가 수리 등 피해가 난 모든 비용을 소속사 도움없이 스스로 다 갚았다. 변제할 수 있는 건 탈탈 털어 최선을 다해 처리했고, 나머지는 더이상 갚을 여력이 안됐다. 당시 네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제작사에서 음주사고로 무산된 피해금액이 6천9백 얼마, 대략 7억 가까이 된다고 들었다. 이 돈은 소속사가 대신 변제한 걸로 돼 있지만, 새론이 말로는 김수현 씨가 개인 돈으로 빌려준 것이라고 했다.


- 처음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금 및 광고 위약금 등을 합해 200억원으로 언급됐다고 하는데 무슨 얘기인가.


새론이가 특급 스타도 아니고, 광고 위약금이 그리 될 리가 없다. 촬영중이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제작비가 그 정도 금액이라고 들었는데 그걸 전부 새론이한테 떠넘긴다면 그리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 당시 80~90% 정도 찍은 상태여서 새론이는 끝까지 책임을 다해 찍겠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새론이가 떠안은 최종 변상금액은 7억원 가량이었다.


'사냥개들'은 2023년 6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됐다. 총 8부작으로 영화 '청년경찰' '사자'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씨앗필름과 스튜디오N이 공동제작했다. 배우는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 허준호가 출연했다. 공개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은 이 작품은 공개 일주일 만에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 김새론이 전 소속사의 1호 연예인인데 음주사고 후폭풍에 내몰리면서 재계약을 포기하고, 내용증명을 보내 돈을 변제하라고 압박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새론이가 무조건 잘못한 것은 맞지만, 능력이 안되는 아이한테 7억원이라는 돈을 갚으라고 법무법인 3명의 변호사 이름을 등재해 내용을 증명을 보냈다. 아마도 다시 재기가 어려울 것같다고 판단했을 것같고, 한때 사귀었던 아이와 연결된 부정적 이미지까지 함께 털어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김수현 씨도 첨엔 새론이의 입장을 이해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돈변제 요구에 대한 입장이 다른 이종사촌형과 싸웠다고 새론이한테 들은 적이 있다.


- 둘이 한때 사귀었다는 얘기는 '맞다' '아니다' 양쪽 주장이 다르다. 진실이 뭔가.

죽은 아이를 두고 거짓말할 부모가 어디 있겠나. 둘이 사귀는 것은 새론이가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 직전 알게 됐다. 연인이라고 말하기엔 나이차가 너무 많았지만 분명한 것은 둘다 좋아하는 사이였다는 사실이다. 새론이가 YG에서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할 때도 둘이 각별히 좋아하는 사이라며 강행했다. 상대가 아무리 유명한 배우라도 당시 나이차가 많아서 부모로서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반대할 수 밖에 없었다.


- 조카인 김새론이 세상을 등진 지금 시점에서 가장 아쉽고 서운한 부분은 뭔가?


새론이의 고통을 보듬어주지 못한게 가장 가슴 아프다. 서운함은 전 소속사 쪽에도 이루 말할 수 없다. 부모의 반대에도 새론이를 영입해가면서 김수현 씨는 "모두 제가 책임질테니 걱정 말라"고 부모님에게 안심을 시켰다. 그런데 막상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난 뒤엔 뒷 수습은 커녕 궁지로 내몰았다. 정말 어려울 때 소속사가 울타리가 돼주지 못한다면 누굴 믿겠나.


고 김새론의 이모는 "(우리 새론이를) 죽음으로 내몬 어그로 유튜버(연예기자 출신 L모 씨를 직접 지칭함)한테도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새론의 죽음과 관련된 '사생활 침해 유튜버 제재' 국회 국민청원이 진행중인 가운데 그는 "(청원은) 오는 26일까지인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지금의 솜방망이 처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비록 새론이는 떠났지만 추후에라도 이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사생활 침해로 고통받다 세상을 등지는 억울한 죽음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울먹였다.


https://v.daum.net/v/2025031307001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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