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손, 제겁니다"…실제같은 수술 장면의 비밀
24,686 3
2025.03.12 16:06
24,686 3

이대서울병원 양원준 간호사의 촬영 후일담 들어보니


"동료와 환자에게 믿음직한 '천장미' 같은 간호사 되고파", "내 딸부터 살려내! 교통사고래. CPR(심폐소생술) 중인데 백(강혁) 교수가 좀 도와줘야 할 것 같네. (중략) 백 교수, 우리 지영이부터 살려주면 안 될까?", "지금 당신 딸 살리러 간다고. 당신 때문에 지체된 시간만큼 당신 딸이 더 위험해진 거야. 알았어?"(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4화의 대사 일부)

 

지난 1월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4화 중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였던 한 장면이다. 한국대병원 예산 회의 도중 전화를 받은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은 응급환자인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윤경호 분)의 외동딸 한지영(박정윤 분)을 살리러 간다.

 

극적인 요소가 가미됐지만, 수술실로 들어선 백강혁은 교통사고로 심장이 파열된 환자의 수술 부위에 임시방편으로 수술용 장갑을 덧대고 출혈을 막으며 가까스로 수술을 이어 나간다. 실제와 같은 수술 장면도 모두 배우가 직접 연기한 걸까.

 

사실 수술 장면 중 클로즈업된 백강혁 '손'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심장 파열 수술은 물론 장기 이식 수술, 대동맥 수술 등 각종 수술 장면에서 주인공 백강혁의 손으로 맹활약을 펼친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 심장혈관흉부외과 체외순환사 양원준 간호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대서울병원 양원준 간호사가 1층 로비에서 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대서울병원

이대서울병원 양원준 간호사가 1층 로비에서 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대서울병원

 

 

Q. '중증외상센터'에서 독특하게 수술 장면 손 대역으로 참여했는데, 캐스팅되기까지의 과정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이대서울병원 중환자외과 김태윤 교수(자문단장)님이 좋은 기회를 알려주신 덕분이다. 제작진이 주연 배우와 손이 비슷하면서도 수술과 관련된 스킬을 가진 대역을 원했는데, 마침 김 교수님이 내게 연락을 주셨다. 오디션도 봤는데, 심사위원분들이 제 손의 크기와 모양을 보고 괜찮다고 하셔서 '중증외상센터'에 수술 장면 손 대역으로 참여하게 됐다."

 

Q. 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에서 체외순환사로 몸담고 있는데, 어떤 일을 하나?

 

"심장·대동맥과 같이 수술 중 심장을 멈춰야 하는 상황에서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인공심폐기를 운용하고 있다. 에크모(ECMO·인공심폐기)와 관련된 업무도 수행하는데, ECPR(체외순환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상황에서 에크모의 초기 세팅 및 장비 관리를 하고 있다."

 

 

Q. 촬영하는 데 교수님들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나?

 

"이대서울병원 중환자외과 김태윤 교수님을 비롯해 이화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이 자문단으로 활동하셨다. 김 교수님이 촬영 현장에 계실 때 제작진과 의견 조율이 잘됐다. 제작진이 드라마의 극적인 연출을 위해 과장되거나 비현실적인 부분이 가능한지 종종 문의했다. 나 혼자 자문, 손 대역을 했던 날에는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김 교수님이 계신 날에는 이런 부분이 확실하게 정해졌다. 교수님께 따로 여쭤볼 기회도 많아서 마음이 편했다."

 

Q.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나 특별히 신경 쓴 장면은?

 

"심장 파열 수술 장면이나 대동맥 수술 장면에 심혈을 기울였다. 계속 일해 온 분야여서 그런지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제작진에게 대사나 연출에 대해 조언을 해드릴 정도로 각별히 신경 썼다.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고자 촬영 현장에서 소품을 만들기도 했다."

 

Q. 엔딩 크레디트에 이름이 실렸는데, 주변 반응은?

 

"주변에 많이 알리지 않아서 친한 친구들과 동료 두세 분 정도만 알고 계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보기도 전에 내 이름이 나온 엔딩 크레디트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신 선생님들이 몇 분 있었는데, 가족보다 빨라서 놀랐다. 다들 신기해하며 '배우들을 실제로 봤을 때 어땠는지' 궁금해했다. (웃음)"

 

(왼쪽부터) 이대서울병원 중환자외과 김태윤 교수(자문단장), 양원준 간호사. /사진=이대서울병원

(왼쪽부터) 이대서울병원 중환자외과 김태윤 교수(자문단장), 양원준 간호사. /사진=이대서울병원

 


Q. '중증외상센터' 참여를 통해 느낀 점이나, 이대서울병원 교직원으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드라마엔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넘나들며 뛰어난 성과를 내는 '천장미(하영 분)' 간호사가 등장한다. 물론 드라마는 현실과 다르지만, '천장미'처럼 전천후 깊은 지식과 능력을 갖춰 동료와 환자에게 믿음직한 간호사가 되고 싶다. 이미 이대서울병원에 존재하고 있는 수많은 '천장미' 선생님에게 더 배우고 성장하겠다."

 

-생략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64774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74 01.08 47,640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3,7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9,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698 유머 투어스 무대에서 투어스보다 시강이라는 백인 댄서ㅋㅋ 1 07:59 333
2958697 이슈 트위터에서 논란 된 만삭임산부 출산전 남편 식사 프랩 준비 28 07:47 1,914
2958696 이슈 사진과 글에서 푸바오에 대한 애정 넘치는 에버랜드 류정훈 사진작가님 푸스타그램 (어제 선슈핑에서 찍으신 푸야 모습들) 3 07:47 500
2958695 이슈 호그와트 각 기숙사별 반장들의 신입생 환영인사(스압) 1 07:43 314
2958694 정보 같이 여행다녀온 에스파 카리나 있지 류진 배우 한수아 07:38 951
2958693 이슈 이민자 증가율 2위가 한국 14 07:38 1,565
2958692 이슈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 시청률 추이 9 07:38 1,083
2958691 기사/뉴스 중국의 한한령 해소에 매달릴 필요 없는 이유는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4 07:28 646
295869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7:01 187
2958689 유머 허경환: 저 어떡할거에요오〜 나 어뜩할건데 나아아 34 06:50 3,863
2958688 이슈 승헌쓰 상상도 못한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6 06:47 2,188
2958687 기사/뉴스 (단독)쿠팡이츠 '1위' 비결?…조리시간 초과 땐 점주가 '음식값 부담' 32 06:15 2,769
2958686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된_ "난 사랑에 빠졌죠" 06:14 305
2958685 이슈 지금 한창 상영, 방영 중인 각각 다른 작품 OST 두 곡 연달아 낸 여돌....(만약에 우리, Love Me) 06:04 699
2958684 이슈 방금 처음으로 음방 사녹한 롱샷 역조공품 7 06:01 1,157
2958683 이슈 아스트라 필름 어워즈 호러/스릴러 부문 연기상에서 나온 최초 기록 8 05:02 1,112
2958682 기사/뉴스 션, 정혜영 쏙 빼닮은 미모의 막내딸 공개 "주위에서 배우시키라고 해" [전참시] 4 04:44 6,692
2958681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7편 2 04:44 344
2958680 이슈 모범택시 시즌3만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간략 소개글 27 04:20 3,877
2958679 유머 @: 헤이 그록, 사진 속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지워줘 1 03:56 2,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