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이번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는 EU의 대미 수출품 규모가 260억 유로(약 41조 1000억 원)에 이른다며, 똑 같은 규모의 미국산 수입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미국산 산업 제품에는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섬유, 가죽 제품, 가전제품, 가정용품, 플라스틱, 목재 제품, 농산물에는 가금류, 쇠고기, 일부 해산물, 견과류, 계란, 유제품, 설탕 및 야채 등이 포함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동부시간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12일 오후 1시)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이번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허용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관련 포고문에 서명했다.
포고문은 수입 철강에 예외를 두지 않고 25% 관세를 부과하고, 알루미늄은 기존 10%의 관세를 25%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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