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대표적인 지한파 학자인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가 11일 도쿄대 마지막 강의에서 "한국 국민과 정치 지도자들은 그동안 보여준 정치적 지혜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과 탄핵소추 사태로 큰 혼란을 맞았지만, 1987년 민주화 운동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기미야 교수는 이달 정년을 맞아 29년간 몸담은 도쿄대를 떠난다.
한일 관계 전문가인 기미야 교수는 이날 도쿄대 고마바캠퍼스에서 '나의 조선반도(한반도) 연구의 궤적'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강의를 펼쳤다.
기미야 교수는 "한국은 조만간 탄핵 사태로 인한 혼란을 이겨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1987년을 거치며 최악의 상황을 맞지 않도록 (상대 진영이) 지혜를 모으는 정치적 타협을 이끌어낸 나라"라며 "현 상황이 그때와 다르지만 한국 국민과 정치인들이 지혜를 다시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미야 교수는 헌재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이후 "정권 교체가 일어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다만 정권이 바뀌더라도 굳건한 한일관계는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양자관계를 넘어 주변 지역과 글로벌 관계 관점에서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기미야 교수는 1986~1989년 고려대에서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밟으며 한국의 민주화 과정을 지켜봤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 개발 독재, 경제 개발 정책을 연구했다. 도쿄대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로 재직했고, 2013년부터 도쿄대 현대한국연구센터장을 맡아 도쿄대 한국학 연구를 주도해 왔다.
한일 관계 전문가인 기미야 교수는 이날 도쿄대 고마바캠퍼스에서 '나의 조선반도(한반도) 연구의 궤적'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강의를 펼쳤다.
기미야 교수는 "한국은 조만간 탄핵 사태로 인한 혼란을 이겨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1987년을 거치며 최악의 상황을 맞지 않도록 (상대 진영이) 지혜를 모으는 정치적 타협을 이끌어낸 나라"라며 "현 상황이 그때와 다르지만 한국 국민과 정치인들이 지혜를 다시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미야 교수는 헌재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이후 "정권 교체가 일어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다만 정권이 바뀌더라도 굳건한 한일관계는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양자관계를 넘어 주변 지역과 글로벌 관계 관점에서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기미야 교수는 1986~1989년 고려대에서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밟으며 한국의 민주화 과정을 지켜봤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 개발 독재, 경제 개발 정책을 연구했다. 도쿄대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로 재직했고, 2013년부터 도쿄대 현대한국연구센터장을 맡아 도쿄대 한국학 연구를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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