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하는 온라인 콘텐츠와 성인용 콘텐츠가 분리되어 있었음

라떼는 네이버 화면 켜지자마자 바로 쥬니버부터 누름
네이버 화면에 있는 뉴스는 재미없고 쇼핑은 관심없고
그냥 쥬니버들어가는게 너무 당연했음

슈게임 한판 때리고

동물농장 들어가서 애들 잘 있나 봐주고
한번씩 일곱개의 성 돌면서 엑스칼리버 검 얻으러 가고


2차 성장까지 찍어주고 렙업하다보면 백작이나 공작같은 칭호도 달아줌
쥬니버만 있었냐 아니죠?
라떼 포털의 양대산맥 야후코리아에도 야후 꾸러기가 있었지


알프의 레모네이드 만들기는 꿀잼이지만 너무 쉬워서
보통 유치원~초1 때까지 즐기는 콘텐츠였지

야후꾸러기의 핵심은 만화방인데 여기서 무료 만화 스캔본을 볼수있었음
보통 전권 공개되는건 거의 없고 1권~2권 정도만 볼수있는데
어쩌다 전권 풀리는 만화보면 너무 신났잖아
쥬니버에서도 만화를 볼수있는데 야후 꾸러기랑 작품이 달라서 양쪽 다 훑는게 국룰이었음. 내 기억에 쥬니버가 순정만화가 더 많고 야후꾸러기는 액션물이 더 많았건걸로 기억..


당시 국내 순정만화입문을 쥬니버랑 야후 꾸러기로 한 소녀들 한트럭.. 온라인 오타쿠 영재반같은 곳이었지

이런 액션만화도 있었음
이렇게 애들용/어른용 콘텐츠가 명확히 나뉘어 있어서 라떼는 온라인 환경이 덜 해로웠던거같음 지금은 인스타 트위터같은 sns도 성인 아동 동일하게 즐기고, 유튜브 콘텐츠도 사실상 연령제한이 없잖아. 그래서 더욱 애들이 혐오콘텐츠에 쉽게 물드는거 같아서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