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즉시항고 재수감 사례도 있었다"‥점점 꼬이는 심우정 해명
19,283 11
2025.03.11 23:26
19,283 11
지난 2018년, 의정부지검은 한 피의자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그러나 의정부지법은 "검찰이 체포 시한 48시간을 넘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직권으로 구속을 취소했습니다.

검찰은 즉시항고를 했습니다.

사건을 재검토한 법원은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여 해당 피의자를 재수감했습니다.

비슷한 일은 울산에서도 있었습니다.

울산지검은 2023년 9월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된 피고인 2명의 구속을 법원이 취소하자 석방 후 즉시항고했습니다.

각각 다른 재판부에서 재판이 진행됐는데, 한 재판부는 즉시항고를 인용했습니다.

대전지검 역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불복해 즉시항고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검찰이 적어도 세 차례 즉시항고를 해 인용을 받아낸 사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 대통령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항고는 포기했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어제)]
"즉시항고를 하여 또 다른 위헌소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심 총장은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 이후 소집한 지난 8일 대검 수뇌부 심야 회의에서 이런 일선 검찰의 즉시항고 사례를 검토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앞선 사례가 있다는 걸 알고도 즉시항고를 고려 대상에서 제외한 겁니다.

회의에 참석한 한 대검 간부는 "해당 사례들은 구속기간 산정 문제로 구속이 취소된 사례가 아니라, 윤 대통령 사건과는 다르다고 판단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간부는 "앞선 사례들은 해당 지검에서 알아서 판단한 것"이라며 "대검에서 다 지침을 줄 수도 없고 참고할 사례도 아니라고 봤다"고 했습니다.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항고권이 법에 여전히 명시돼 있는데다, 실제로 즉시항고권을 행사한 사례가 최소 3건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대검 수뇌부가 스스로 권한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검찰이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에게만 유리한 법 해석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은 더욱 커질 걸로 보입니다.


https://naver.me/xdpTMTT7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32 12.23 30,4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6,4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5,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8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293 이슈 해외나가서 한국말 조심 또 조심해야하긴 함 ㄷㄷ 17:46 38
2943292 유머 직장에서 일할 때 유용한 집게핀.X 17:45 180
2943291 이슈 2025 가요대전 영케이 - Bring Me Love 3 17:45 68
2943290 이슈 우리나라의 군사분계선이 남쪽으로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국민의힘과 조선일보가 맹비난을 퍼부었는데요. 알고보니 윤석열 정부가.x 1 17:45 132
2943289 유머 난 게으른 사람들이 싫어 17:45 107
2943288 이슈 ✨2025 가요대전 귀공자즈 (투어스 신유 × 투바투 휴닝카이 × 제베원 장하오 × 라이즈 소희) - 예뻤어 (원곡: DAY6)✨ 1 17:44 176
2943287 이슈 [SBS 가요대전] 코르티스 - Jingle Bell Rock 무대 17:44 93
2943286 기사/뉴스 K-뷰티 세계화 이끈 1세대 크리에이터 다또아 별세 3 17:43 503
2943285 이슈 변우석 인스타 업뎃 (메리 크리스마스 🎄☺️ ㅂ첸시오) 5 17:41 367
2943284 이슈 초등학생 쌍둥이가 꽃 사면서 엄마께 같이 드릴 편지 쓰고 있는데 옆에 있는 친구가 계속 까불며 방해함.x 6 17:39 529
2943283 이슈 눈 지긋이 감고 뽀갈 허락한 루이바오 🐼💜 12 17:38 869
2943282 이슈 [2025 가요대전] SKINZ(스킨즈) - WHY U MAD 17:37 181
2943281 이슈 몇몇사람들이 진정한 뮬란의 주제곡이라 꼽는 노래 2 17:36 264
2943280 이슈 가요대전 아홉 (AHOF) -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1 17:36 65
2943279 기사/뉴스 한은 “환율·물가 고려 금리 인하 여부 결정” 62 17:35 1,510
2943278 이슈 ✨가 요 대 전✨ red carpet 태용🌹 4 17:35 398
2943277 이슈 환승연애4에서 재회 의지 있는 남출이 여출에게 한 멘트.twt 2 17:34 1,011
2943276 이슈 유출 영상 피해잔데 남친 컴퓨터 방문기록에 내 영상 검색 기록이 있는걸 알게됐어 32 17:32 3,604
2943275 이슈 @아빠 에드워드리 비빔밥은 왜 비빔밥이 아니라 했어요 7 17:32 854
2943274 정보 전 세계 AI 시스템의 물 소비량이 생수 소비량을 넘어섰다고 한다.X 2 17:32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