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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故 오요안나 유족 "청문회 원한다…MBC가 사건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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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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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피해자로 알려진 고(故)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의 유족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에 대해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오요안나 씨의 외삼촌 A씨는 11일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국회 청문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청문회 개최를) 원한다"고 답했다.

A씨는 오 씨 관련 청문회 개최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 "(MBC가 사건을) 지금까지는 은폐하고 있다"며 "민주당도 은폐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 청문회가 열리면 직접 증언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말했다. 또 오 씨 사건과 관련이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나 환경노동위원회 둘 중 어느 쪽이든 청문회를 열어주기를 바란다고 재차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연락해온 민주당 측에 '청문회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것 역시 자신이라며 "그때는 그랬는데, 민주당이 아무것도 안 하니까 (입장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A씨는 특히 지난 7일 민주당 과방위 소속 의원들을 만난 뒤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나보고 제가 '이건 아니다' 싶었다"며 "(사건에) 관심이 없고, 본인들이 이걸 정쟁화하고 계셨다. (MBC에 대해) 정치적 방어를 해주고 계시고, 우리 편을 들어주는 게 아니라고 느꼈다"고 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번 회의에서 김현 (민주당) 간사님이 고 오요안나 씨 사건과 관련해 유족 측이 청문회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희 의원실에서 접촉한 결과 사실과 달랐다"며 "지금 굉장히 사회가 관련해서 들끓고 있는데 진상을 밝히고, MBC의 도덕성과 노동 환경을 점검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임에도 민주당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30일에 유가족 측 전화를 통해 '청문회를 원하지 않는다, 정쟁화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들었다). 두 가지가 있었다.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이 문제 다뤄달라는 것과 억울한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잘 정비해달라는 얘기였다"며 "최근에도 (유족과) 만났다. 청문회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04755?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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