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맞으면 치킨,피자가 눈 앞에 있어도
먹고싶은 생각이 안든다?
이런게 아님
1.0맞는 지금도 맛있는 음식보면 존나 먹고싶고 밤되면 야식 땡김
근데 맞기 전이랑 확실히 다른게
먹더라도 빨리 배불러서 예전만큼 못먹음.
예전엔 치킨 한마리 혼자 순삭했다면
지금은 3분의1만 먹어도 존나 배부르니까
마음먹고 폭식하려고 해도 물리적으로 막히는 느낌임
또 위고비 맞다보면 소화가 느리게 된다는걸 체감하게 되는데
그래서 포만감이 존나 오래가서 헛배고픔도 거의 못느끼게 됨
'아 존나 배고프고 뭐라도 좀 먹고싶다'
이런 식탐 스위치가 예전엔 시도때도 없이
하루에 10번 켜졌다면
지금은 하루 2~3번정도 켜지는 느낌임
빈도수가 확 줄어드니까 먹는 양도 자연스레 적어지는거고
그리고 과식하면 오랫동안 속이 존나 불편하니까
나도 모르게 몸사리게 되는 것도 있음ㅇㅇ
(특히 자기전에 과식하면 잘 때 ㄹㅇ불편해서 자기전에 뭐 안먹게 됨)
위고비 식욕억제라는게 맞으면 식욕이 아예 삭제돼서
음식 앞에서도 부처 모드되는 그런 느낌의 식욕억제 만능주사가 아니고
먹더라도 빨리 배부르게 만들고 소화 느리게 만들어서
식욕 발동 쿨타임을 서너배로 지연시켜주는 느낌이라고 보는게 정확할 듯
그래서 본인 의지력도 약간 필요하다고 봄
(그래도 약물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절제가 되긴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