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추락사한 40대, 나머지 가족 시신은 하루 뒤 발견…미흡했던 '수원 일가족 사망사건' 초동수사
29,791 4
2025.03.11 00:01
29,791 4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9일 오전 4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지문을 통해 3시간여 만에 신원을 확인하고 그가 아파트 주민인 것을 파악했다.

A씨가 아내 B(40대)씨 및 10대 아들과 딸 등이 거주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A씨의 집으로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었고, 몇 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방문을 마쳤다.

그러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같은 경찰의 미온적 수사는 이웃 주민 1명으로부터 확보한 “이 집 가족들은 주말마다 여행을 간다”는 진술에 따른 것으로, B씨의 출국 기록 조회 결과 출국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B씨의 소재 파악을 위한 추가 조치는 없었다.

경찰은 이 외에 B씨와 어린 자녀들이 아파트를 드나드는 모습에 대한 폐쇄회로(CC)TV 확인은 진행하지 않았다. A씨의 직계가 아닌 또 다른 유족을 찾으려는 시도는 사건 당일이 일요일이어서 주민센터 등이 문을 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외에 B씨와 어린 자녀들이 아파트를 드나드는 모습에 대한 CCTV 확인은 진행하지 않았다.


경찰은 결국 A씨의 신원이 확인된 지 만 하루 이상, 약 27시간가량이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주민센터에서 호적등본 등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다른 유족을 찾아냈고, 그로부터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문을 개방했다.

집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안방에서 A씨의 아내 B씨와 중학생인 큰아들, 초등학생인 작은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들 세 사람은 방 안에서 각각 쓰러져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의 목 부위에는 졸림 흔적과 불을 지필 때 쓰이는 도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A씨의 시신 발견 시간에 B씨와 10대 자녀 2명 등의 시신 발견 시간과 동일한 ‘10일 오전 11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담당 경찰관은 연합뉴스에 “언론에서 A씨 시신 발견 시간과 다른 가족 3명의 시신 발견 시간을 구분해서 질문하지 않아 생긴 착오”라며 “어떤 의도를 갖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보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사건 사망자들의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간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지만, 만약 A씨가 추락한 이후에도 B씨와 어린 자녀들이 살아 있었던 상태라면 경찰의 ‘허술한 수사’는 큰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먼저 숨진 채 발견된 A씨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이 아파트에 드나든 CCTV 영상만 확보했더라도 이들이 집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즉시 문 개방에 나서 죽음을 막았을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담당 수사팀이 CCTV 확인을 면밀히 하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B씨에게 20차례 넘게 전화를 거는 등 유족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경찰은 휴대전화 메시지 내역 등을 토대로 볼 때 A씨가 아파트에서 추락하기 전 이미 가족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는 자영업자이며, B씨는 전업주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생활수급 내역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며, 이에 대한 포렌식을 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사람과 금전 관계 등을 맺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망자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5962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308 00:05 6,3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98,0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4,8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10,8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59,4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2,6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420 유머 이미지 한순간에 망하는법 02:20 62
2979419 유머 25년 3월에 홍콩쥬얼리와 만화 치이카와가 콜라보했던 금 악세사리 2 02:08 638
2979418 이슈 그때당시 반응 좋았던 다비치 강민경 숏컷 톰보이st 화보.jpg 02:05 701
2979417 유머 잘못했을때 초스피드 사과 하는법 5 02:01 1,006
2979416 이슈 부모님이 친부모가 아닌줄 알고 살았던 지진희 4 01:56 967
2979415 이슈 미친 텐션의 말꼬리 잡기 3 01:50 436
2979414 이슈 “고립을 견디는 과정은 개인적이지만 고립에 접어드는 과정은 너무나 사회적이다.” 4 01:40 1,617
2979413 이슈 처음으로 가본 남자친구 집 16 01:39 2,570
2979412 이슈 sm 슴콘 뒷풀이 장기자랑 무대를 위해 음원 재녹음까지 한 매니저.nctwish 9 01:32 2,087
2979411 이슈 올해 그래미에서 의외로 TV 중계 안한다는 카테고리 21 01:27 3,682
2979410 이슈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쉬운 에픽하이 가장 최근 앨범(믹스테잎) 타이틀곡 3 01:19 549
2979409 이슈 트럼프 : 동맹국은 현금인출기.jpg 21 01:16 2,526
2979408 유머 엘베앞에서 엘리베이터왔다고 김현식을 부르는 사람 봄 3 01:15 1,467
2979407 유머 <2026 냉부어워즈> 수상자.jpg 16 01:14 2,248
2979406 이슈 키키 - 404 안무가 ver. 3 01:13 1,203
2979405 이슈 천송이 메이킹보면 지현이언니 개무리하는게 보여서 졸귀졸귀상태됨 현웃터지는거 ㅈㅉ사랑스러어ㅜㅜㅜ 10 01:13 1,613
2979404 이슈 또다시 멜론 탑백 차트 피크 찍은 KiiiKiii 키키 404 17 01:07 1,135
2979403 이슈 에픽하이 앨범 중 명반 딱 하나만 고르면? 39 01:06 624
2979402 이슈 20년 무명 배우지만 목소리는 전국민이 다 안다는 배우 51 01:04 6,103
2979401 유머 전남친 죽고 싶다고 전화와서 친절히 들어줬는데 왜 화를 내지 19 01:02 5,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