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의협회장 "내년 1명도 뽑지 말아야"…의대증원 원복도 거부
3,286 35
2025.03.10 09:30
3,286 35

 

의협 비공개 회의서 발언
내부선 "의대생 볼모로 현실성 없는 요구" 비판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과 박단 부회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 의장을 예방, 우 의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뉴시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과 박단 부회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 의장을 예방, 우 의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뉴시스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3058명)으로 되돌리겠다는 정부 발표에도 싸늘한 반응이던 대한의사협회(의협) 집행부가 내부 비공개 회의에서 “2026학년도에는 한 명도 뽑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의협 내부에서도 “실현 불가능한 요구를 하며 의대생을 볼모로 잡고 있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8일) 열린 전국시·도의사회 회장단 비공개회의에 참석한 김택우 의협 회장은 “2026학년도에는 한 명도 뽑지 말자는 게 우리의 입장이지만, 이를 전략적으로 (외부에) 밝히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을 비롯한 의협 집행부는 지난 1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2026년도 의대 정원이 몇 명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이나 대정부 요구안을 밝힌 적이 없다.

대신 24·25학번을 합쳐 총 7500여명이 함께 수업을 듣게 된 상황에 대한 교육 대책만 요구해왔다. 앞서 지난 7일 교육부가 이달 중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의대 모집인원을 기존 수준(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뚜렷하게 수용 또는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입장문을 통해 “지금 제시된 내용으로는 교육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기존 주장만 되풀이했다. 의협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26년도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해 “과연 우리가 먼저 숫자를 제시해야 할 문제인지 모르겠다. 올해 신입생을 교육시킬 대책부터 마련하는 게 훨씬 중대한 과제”라고만 답했다.

이처럼 의협이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는 것에 대해 구성원 사이에서도 지적이 나오자, 김 회장이 처음으로 입장을 공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의협 관계자는 “회의에서 ‘교육 마스터플랜 내라는 것 외에 대체 의협의 공식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김 회장이 ‘2026학년도는 뽑지 말라’는 것이라고 명확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이 “전략적으로 이걸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다 생각이 있다. 믿고 따라와 달라”고 말했다고도 이 관계자는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25670?type=journalists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525 12.26 63,8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4,0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5,8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6,4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8,5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7,9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199 이슈 다친 길고양이 구조,임보해서 입양시켜주고 유기견센터 견사를 지어준 방탄 제이홉 5 03:52 479
2947198 기사/뉴스 아이유, '대상' 눈물..'폭싹 속았수다', 연출상→작품상까지 '석권'[2025 APAN 어워즈](종합) 2 03:50 336
2947197 정보 정리글) 주민들과 팬들이 만들어낸 마을, 누마즈 이야기 모음집 8 03:44 214
2947196 이슈 자연의 최고의 연기파 배우 뱀 2 03:28 456
2947195 이슈 박재범 남돌 롱샷 06즈 한림예고 졸업 사진ㅋㅋㅋ 1 03:24 594
2947194 이슈 2025 넷플릭스 코리아 오만상(賞) 어워드🏆 2 03:19 741
2947193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된_ "Young Gunz" 4 03:15 151
2947192 이슈 경찰도 절대 안 믿은 역대급 신고내용 3 03:09 1,773
2947191 유머 위기탈출 넘버원 역대급 죽음 17 03:09 1,601
2947190 이슈 와 이거 진짜 필요함 이거 없으니까 사람들이 전자레인지에 이상한거 돌리는거 아니야 7 03:00 2,277
2947189 이슈 강아지가 저를 핥다가 혀를 대고 가만히 있는데 이건 뭐하는건가요?? 8 02:55 1,659
2947188 이슈 나폴리맛피아 95년생 맞냐 소리 얼마나 들었으면 15 02:47 3,679
2947187 이슈 립밤 귀여운건 알겠는데 키티 말도 좀 들어봐야함 6 02:37 1,999
2947186 유머 SM 아이돌 비주얼 센터의 조건 8 02:35 1,588
2947185 이슈 그러니까 95%의 사람들은 한 달에 20명 이상과 연락을 한다고? 30 02:34 2,012
2947184 이슈 회사사람 주말에 집 보러 다녔는데 서향인지 남향인지 궁금해서 5 02:33 2,084
2947183 팁/유용/추천 team 거북목&굽은 어깨 친구들 베개를 세로로 베어보세요!! 5 02:27 2,308
2947182 유머 숨숨집에 숨었지만 할부지가 이름부르는건 못참는 후이바오🩷🐼 12 02:23 1,491
2947181 이슈 연말이라 다들 남은 연차써서 사무실에 출근한 사람이 거의 없다 5 02:22 2,310
2947180 이슈 유재석은 그냥 내가 오늘 20번째 대상을 받냐 마냐 보다 14 02:19 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