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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서울에 24시 소아청소년 병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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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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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성북 우리아이들병원
내달 연중무휴 ’79 클리닉' 운영
강남구보건소 ‘긴급 진료소’ 준비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구로구의 소아 청소년 전문 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 진료를 기다리는 소아 환자가 15명에 달했다. 대개 38도 미만 미열이나 두드러기 등으로 찾아온 경증 환자들이었다.

 

감기 기운이 있는 두 살 딸을 데려온 김모(36·서울 영등포구)씨는 오후 9시에 도착했다. 김씨는 “맞벌이라 퇴근 후 아이를 동네 의원에 데리고 갈 수 없다”며 “밤뿐 아니라 새벽에도 찾아갈 수 있는 병의원이 있다면 부모 입장에서 정말 고마울 것”이라고 했다.

 

우리아이들병원은 다음 달부터는 연중무휴로 경증·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를 24시간 진료하는 ‘79(친구) 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같은 의료 재단인 성북우리아이들병원도 24시간 진료를 할 예정이다. 전국을 통틀어 소아 청소년 전문 병원급에서 이 같은 시도는 처음이다.

 

현재 우리아이들병원과 같은 전국 107곳의 정부 지정 야간·휴일 진료 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의 진료 시간은 평일 기준 최대 자정까지다. 이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 자정 전후나 새벽 시간대 아이가 아프면 119를 불러야 할지, 아니면 다음 날 아침 병원이 문 열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고민이 많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이런 진료 사각지대를 메워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어린 자녀가 아프면 꼭 ‘응급’이 아니더라도 부모는 ‘긴급’ 상황에 처한다”며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부모가 친구처럼 의지할 수 있는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현재 우리아이들병원은 구로 본원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6명을 포함해 전문의 18명이, 성북 병원에 소아청소년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 총 18명이 각각 근무 중이다. 병원 측은 24시간 진료를 위해 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총 8명의 의사를 추가 채용했다. 두 병원에 최대 4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도 추가로 구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새벽에 찾아온 소아 환자의 상태가 심각하면, 연계된 대형 병원 응급실로 빠른 시간 내 전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9246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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