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주먹 불끈’ 보고 비상계엄 이후 처음 집회 현장 찾은 시민들···“사법부 신뢰 금가”
24,313 16
2025.03.09 23:31
24,313 16
경기 안양시에 사는 여모씨(48)는 9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경복궁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취소 돼 석방되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일었기 때문이다. 여씨는 “주말에 일이 보통 오후 8~9시에 끝나서 집회를 한 번도 못 나왔는데 이날은 생업을 포기하고 나왔다”며 “윤석열을 구속해둬서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어떻게 구치소에서 두 발로 나올 수가 있냐”고 말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경복궁역 4번 출구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 집회를 열었다. 이날 거리로 나온 참가자 중에는 ‘윤 대통령 석방’ 소식에 분노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 집회 현장을 찾았다는 이들이 많았다.

이날 처음 집회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집회 현장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김모씨(57)는 “윤 대통령이 주먹을 들면서 지지자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화가 났다”며 “윤 대통령 탄핵 절차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관망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모씨(35)는 “(윤 대통령 석방은) 선을 많이 넘은 것 같다”며 “계엄도 말이 안 되지만 탄핵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일하게 생각했나 싶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튿날인 9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튿날인 9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시민들은 ‘윤 대통령 석방’을 만들어낸 사법부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다고 말했다. 송진혁씨(30)는 “윤 대통령 파면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해 집회에 나오지 않았는데, 내란 혐의를 받는 대통령을 위해 법을 유리하게 해석한 법원과 항고 없이 놓아준 검찰을 보고서 사법 시스템을 믿을 수 없게 돼 나왔다”고 말했다. 여씨도 “대한민국 어떤 범죄자가 이런 특혜를 누리냐”며 “검찰이 항고하지 않은 것은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에 ‘윤 대통령 석방’이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유모씨(60)는 “12.3 비상계엄 사태라는 절체절명의 국가 위기를 헌재가 수습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 석방은 헌재 재판관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지 않겠냐”며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까 봐 불안하다”고 걱정했다. 진씨도 “헌법재판소가 하루빨리 선고일을 확정 짓고 탄핵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며 “진영과 관계없이 헌재가 내릴 결론에 승복하는 것만이 안정을 되찾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경복궁역에서 안국역까지 행진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6000여명, 주최 측 추산 연인원 10만명이 참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5560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나인위시스X더쿠💙 나인위시스 #위시앰플 체험단 모집! 243 02.14 11,4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5,0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02,1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3,4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13,0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3,1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5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1,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1,6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321 이슈 축구팀 팬들에게 '타팀 사랑해'하면 만원을 준다고 해 보았다.jpg 6 04:16 473
2993320 유머 엄마랑 형아처럼 하고싶은 막둥이곰돌이 2 04:16 234
2993319 이슈 고양이 근육자랑하는 집사 4 04:13 388
2993318 이슈 25년 전, 대한민국 10대들이 가장 좋아했던 연예인.JPG 8 04:04 1,044
2993317 이슈 지금 다시봐도 유사한거 같은 뉴진스와 빌리프랩 기획안 7 03:57 849
2993316 이슈 디저트만 파는 편의점 6 03:55 722
2993315 이슈 아일릿 구상단계부터 뉴진스 기획안을 요청했다는 아일릿 디렉터 20 03:40 1,707
2993314 유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손.jpg 7 03:30 1,097
2993313 유머 수돗물 폭포가 맘에 든것같은 왕달팽이 7 03:21 910
2993312 유머 음료 빨대에 귀여운 빵을 꽂아주는 카페 16 03:08 2,882
2993311 유머 명절때마다 꼭 보이는 짤 1 03:04 825
2993310 유머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다는 어제자 런닝맨 (ㅅㅍ) 25 03:02 2,093
2993309 유머 둥지에서 알 품고있다가 심한 바람에 띨롱 뒤집어지는 새 11 02:55 2,184
2993308 유머 수염 자르기 전 vs. 후 3 02:51 1,251
2993307 이슈 시대를 앞서간 22년전에 나온 게임 오스트.ytb 1 02:43 618
2993306 유머 라이브하던 후배들이 뒷걸음친 이유..jpg 02:40 1,921
2993305 유머 김풍이랑 허벅지씨름 해볼려다가 너무 아파서 눈 흘기는 손종원 16 02:39 3,072
2993304 기사/뉴스 붕어 좀 잡아먹는다고 유해조수라니…1급 위기종 수달의 서글픔 44 02:38 2,345
2993303 이슈 방탄소년단 지민 인스스 업뎃 8 02:31 1,686
2993302 이슈 '故최진실 딸' 최준희, 5월 16일 결혼…상대=11세 연상 회사원 36 02:20 4,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