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국 블랙홀 된 ‘尹 석방’..연금개혁·추경 올스톱 우려도
20,359 2
2025.03.09 17:43
20,359 2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국정협의회가 3차 회동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다. 추가경정예산, 국민연금 개혁 등 주요 의제에서 이견을 좁혀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이 대형 변수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야당은 윤 대통령 석방으로 인한 국정 혼란을 이유로 들며 협의회 참석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고 여당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탄핵 국면 속에 여야 대치가 격화하며 민생과 직결된 쟁점 법안들의 처리도 점점 더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10일) 국정협의회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장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윤 대통령 구속 취소로 당이 비상 체제로 돌아가는 만큼 여당과 정책적인 논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합의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민주당이 계속 투쟁 일변도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협의체에 참석할지 장담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이 먼저 불참을 선언하지는 않으면서도 야당의 거부 가능성을 들어 협의회에 회의적인 태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여야 지도부는 지난달 28일 야당의 참석 거부로 2차 회동이 무산된 뒤 약 일주일 만인 이달 6일 협의회를 열어 쟁점 의제들을 논의했다. 이후 10일 3차 회동에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또다시 지연될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어렵게 마련된 협의체가 정쟁에 파묻혀 뒷전으로 밀려날 경우 민생 정책들이 국회에 표류 상태로 머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야는 그동안 국정협의회 핵심 의제 중 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혀왔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에 한정해 모수 개혁을 논의하고 국회 연금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지면 구조 개혁과 함께 자동조정장치를 논의하는 부분에는 여야가 합의한 상태다. 모수 개혁에서도 보험료율(내는 돈)을 9%에서 13%로 올리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남은 쟁점은 소득대체율(받는 돈)이다. 국민의힘은 43%, 민주당은 44%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43%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합의안 도출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여야 간 논의가 중단되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 극적 타결이 물 건너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연금 개혁안은 미래 세대에 민감한 특성을 고려해 당장 합의되지 않더라도 야당이 단독 처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상속세법 개정에 대해서도 여야가 큰 틀에서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다. 배우자 상속세 전면 폐지를 내 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장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나름의 타당성이 있다”고 힘을 실었다. 반면 여당은 현행 50%인 최고세율을 4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야당은 이를 ‘부자 감세’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대승적인 합의가 있지 않으면 민주당이 예고한 대로 일괄 공제와 배우자 공제 한도 완화만 담은 상속세 개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

추경은 여야가 정부안을 받아 재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민주당은 35조 원 규모를, 국민의힘은 15조 원을 주장하고 있어 간극이 큰 상황이다. 다만 추경 필요성에 대해서는 양당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안을 토대로 한 논의가 진전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여야가 현재 가장 평행선을 달리는 부분은 반도체특별법이다. 6일 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은 특별법에 ‘주 52시간 근무 예외’ 적용 명문화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불가하다는 뜻을 되풀이했다. 민주당은 상속세법과 더불어 반도체특별법도 패스트트랙 지정을 일찌감치 예고하면서 강행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에 예정대로 국정협의회를 열어 지도부가 담판을 짓지 않으면 야당 주도로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제외한 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을 담은 특별법을 올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5908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612 00:05 33,7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8,9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60,8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8,1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0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0380 이슈 고양시에 남아있는 고양 고양이의 흔적들.jpg 23:36 24
2980379 기사/뉴스 인천 청라 공장 화재…컨테이너 5동 불타 1 23:35 102
2980378 이슈 작화가 생각보다 잘 빠진거같은 기묘한이야기(스띵)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4 23:33 208
2980377 이슈 방탄 알엠 인스스 업뎃 "BTS 4년만에 다시 영업합니다" 5 23:33 443
2980376 이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유일한 단점이라는 것...........jpg 22 23:27 2,131
2980375 이슈 군인 남자친구가 성관계 영상을 찍자길래 거절했더니 신뢰가 없대요...어떻게 하죠? 31 23:25 2,841
2980374 이슈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 경기장 23:24 576
2980373 팁/유용/추천 하예린이 브리저튼4 소피 준비하면서 들었다던 노래 11 23:23 1,649
2980372 이슈 3일 남은 세계적인 행사 20 23:21 2,035
2980371 이슈 엑소 수호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위아원 엑소 사랑하자) 18 23:21 744
2980370 이슈 조승연tts따라하는거들어볼사람제발 15 23:19 859
2980369 이슈 놀랍게도 미국에서 까였던;;;;;;;;; 앤 해서웨이 영상 43 23:18 2,738
2980368 이슈 음향탓은 하수들이나 하는 것이다를 보여주는 바다 GOLDEN 라이브.shorts 8 23:17 574
2980367 이슈 자컨에서 스탭 전원한테 패딩 돌리겠다는 약속 진짜로 지킨 크래비티 세림 1 23:16 480
2980366 유머 고양이 간장종지에 케찹 넣었는데 의미심장해짐 3 23:16 2,613
2980365 이슈 촬영금지 콘서트에서 영상 찍으면 일본인에게 받는 디엠.jpg 21 23:16 2,478
2980364 이슈 드래곤볼 작가가 만신이라 불리는 이유.jpg 5 23:15 1,219
2980363 유머 햄버거 먹으러 미군 부대 진입시도 8 23:15 1,634
2980362 유머 어릴때부터 유난히 내성적이던 치바 에리이.jpg 7 23:13 1,694
2980361 이슈 동네에는 두쫀쿠를 파는 데가 없어서 가족들 주려고 서울에 가서 두쫀쿠를 샀음 10 23:12 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