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9400원 대로 5% 넘게 올랐습니다.
가공 햄 스팸은 5500원 대로 10% 가까이 훌쩍 뛰었습니다.
신라면과 빼빼로, 새우깡 등 소비자가 자주 찾는 품목도 많게는 10% 가까이 오릅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22000원에 살 수 있었던 다섯 가지 제품을 이제는 23500원을 내야 살 수 있게 됐습니다.
대략 물건 가격이 10% 가까이 올랐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지난해보다 둔화했지만,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장바구니 물가는 상황이 다릅니다.
식품업체들이 가격 줄인상에 나서면서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외식물가도 3% 오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일각에선 식품업계가 어수선한 정국을 틈타 억눌러왔던 가격 인상에 나선 거란 평가도 나옵니다.
[이종우/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 정부에서 물가 관리하면서 기업들하고 소통을 통해서 자제를 시켜야 하는데 어떻게 보면 그 역할을 지금 못하고 있다 보니까 물가가 올라가고…]
힘을 잃은 정부의 물가 관리 역량은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2613?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