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양심은 살아있다!"..이경규·유재석의 '2025 양심냉장고', 시청률 4.5% [놀뭐]
26,509 11
2025.03.09 09:15
26,509 11
XPtxkn
gJossp



'놀면 뭐 하니?'가 '양심냉장고'를 부활시켰다. 이경규의 '양심냉장고'를 보고 자란 어린이가 '양심 시민'이 된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 하니?' 270회는 '돌아온 이경규가 간다'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2025년 도로 위에서 지하철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숨은 양심들을 확인했다. 29년 전보다 더 팍팍해진 세상 속에서 찾은 양심이 감동과 재미, 공익적인 측면까지 충족시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2.2%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4.5%를 나타냈다.


'예능 대부' 이경규는 다시 하고 싶은 레전드 예능으로 '양심냉장고'를 들고 왔다. 1996년 첫 방송된 '양심냉장고'는 도로 위 정지선을 지키는 양심의 주인공을 찾았던 코너로, 당시 전국을 들썩이게 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경규는 "처음엔 냉장고가 아니라 TV였는데, 내가 기왕 주는 거 큰 냉장고를 주자고 했다. 그리고 '양심을 냉장고에 넣으면 안 썩는다'라는 의미를 찾아 만들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히며, "요즘 내가 운전을 하다가 가끔씩 운다(?) 정지선에 차가 딱 서면! 그거 내가 만든 거야"라고 셀프 칭찬했다.


2025년에 맞춰 스케일을 키워 '양심 가전'으로 다양한 가전 상품들을 준비했다. 첫 번째 어린이보호구역 도로에서는 적색 점멸등 앞 정지선에서 일시정지를 지키는 주인공을, 두 번째 지하철에서는 제작진이 흘린 지갑(유실물)을 유실물센터로 가져다주는 주인공을 찾는 것이 목표였다.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미주는 많은 인파가 오가는 지하철에서 숨은 양심을 찾기 시작했다. 지갑을 보고도 주인이 찾으러 올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한 커플이 지갑을 발견하고 유실물 센터로 가져왔다. 양심의 주인공은 예상치 못했던 홍콩인 관광객 커플(제이콥, 트레이시)이었다. 게다가 홍콩인 커플은 상품을 가져가지 않고 기부하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이경규, 유재석, 하하는 적색 점멸등에서 무조건 일시정지해야 하는 것을 사람들이 아직 많이 모를 거라며 걱정했다. 전문가도 미리 실험을 했는데 50대 중 1대도 일시정지를 안 했다고 밝혀 어려움이 예상됐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과속하는 차량, 보행자가 있어도 그냥 지나가는 차량이 나오자 아쉬움은 커져갔다. 그때 첫 번째 양심인이 나타났다. 에어컨 시공업체 대표 박윤식 씨는 "어린이들이 지나다닐 수 있어서 항상 일시정지하고 다닌다"라며 오랫동안 지켜온 양심을 밝혔다. 박윤식 씨는 녹화 후 상품을 불우이웃에 기부한다고 해 감동을 더했다.


힘들 것이라 예상했던 두 번째 양심인도 나왔다. 카페를 운영 중인 김사곤 씨는 어릴 적 이경규의 '양심냉장고'를 보고 자랐다고 했고, 이경규는 "내가 키운 어린이들이 이렇게 잘 됐다"라며 뿌듯해했다. 유재석은 적색 점멸 신호의 의미를 정확히 인지한 김사곤 씨의 대답에 "와! 나 뭉클했다"라며 감격했다. 이경규는 "'놀면 뭐 하니'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야. '양심냉장고' 다시 하니까 너무 기뻐"라면서 "목요일('놀면 뭐 하니' 녹화일)에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거리 곳곳 아직도 양심을 지키는 시민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다시 돌아올 '이경규가 간다'를 약속을 했고, 이경규는 "양심은 살아있다"를 외쳤다.




김나라 기자 


https://v.daum.net/v/20250309083503749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93 12.26 78,5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8,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07,8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1,5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8,3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9,4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5,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8364 기사/뉴스 올데프 우찬, ‘쇼미’ 출연 그후…“인기 줄어드니 ‘산타’ 소리 그리워” (살롱드립) 09:04 28
2948363 이슈 “의사 부족에 15년간 연 500명씩 늘려야”…의협·전공의협 반발 ‘제2 의정갈등’ 오나 08:59 149
2948362 기사/뉴스 하나금융, 임영웅 ‘HERO 체크카드’ 기부금 소아암·희귀암 환아 지원 4 08:57 110
2948361 이슈 용산 집무실에 설치돼 있었던 것 29 08:54 2,591
2948360 이슈 오늘 kbs연기대상 축공한다는 포레스텔라의 3년전 축공무대 1 08:52 255
2948359 유머 서프라이즈는 송삼동 5명을 배출시킬 목적으로 만든 그룹이다 3 08:50 1,199
2948358 기사/뉴스 갓세븐 영재, 대체복무 중에도 선행…유기견 보호 쉼터에 3000만원 기부 8 08:47 192
2948357 이슈 광야 119 12월 31일에 신고된 건수 20건 중 6건 제외하고 전부 에스파 관련 신고 11 08:47 1,305
2948356 유머 인권폭주기관차같은 이경규옹 5 08:45 1,447
2948355 기사/뉴스 '2025 KBS 연기대상' 故 이순재 헌정 무대→강승윤·포레스텔라 축하 공연 2 08:45 478
2948354 유머 당신은 너구리의 엉덩이를 보았습니다 15 08:44 1,232
2948353 이슈 어제 최저 시청률 찍은 싱어게인4 10 08:44 1,702
2948352 이슈 르세라핌 서울 앙코르 콘서트,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 2 08:43 373
2948351 기사/뉴스 "부르는 게 값, 현금만 가능"…꽉 막힌 '10조' 간병시장 바꾼다 10 08:43 1,193
2948350 이슈 ☆★☆★☆★☆2026년 성공할 여자 발표합니다★☆★☆★☆★ 13 08:43 556
2948349 기사/뉴스 "한국 아직도 그래요?" 엔비디아 직원 질문에…삼성맨 '탄식'[인터뷰] 10 08:41 1,625
2948348 유머 나니가스키 최신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08:40 870
2948347 기사/뉴스 [단독] "한국서 노후 준비해 가자" 외국인 가입 절세계좌 3배 급증 15 08:39 1,373
2948346 기사/뉴스 故서지원 어느덧 30주기 먹먹..새해 깜짝 선물 전한다[공식] 08:38 557
2948345 유머 임짱tv에서는 국자로 무 깎음.x 7 08:38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