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는 국민의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4일~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36%, 40%로 집계됐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민주당 46%으로 격차가 더 벌어진다.
최근 중도층 이탈 추세가 지속한다고 보고 그 부분에 대해 고민에 나서겠다던 당의 기조에 변수가 생긴 모양새다. 보수를 외면한 중도층을 되돌리기 위한 행보를 시작해야 할 때 또다시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강성 지지층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한 초선 의원은 이날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당연히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당의 주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의 입김이 더 많이 작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강성 지지층의 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나와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목소리를 내는 게 중도층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에게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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