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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검찰이 윤석열에 부역하는 길 선택했다…12.3 이후 바로잡힌 일이 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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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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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화가 난다. 국민이 다 보고 있는데, 이건 진짜 '기만'이다. 윤석열 구속할 때도,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로 나섰다가 논란만 생기고, 시간만 끌고. 그러다가 이렇게 된 건데…. 검찰 본인들 책임도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법원이 구속취소 결정하니까, 그냥 손 놔버린 것 아닌가. 굉장히 무책임하다."

30대 한 모 씨는 "국민들이 세 달 넘게 '윤석열 구속' '윤석열 파면'을 외치는 데도 저 위에 계신 분들(판사·검사 등)에게는 안 들리나 보다. 국민 주권이 무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8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4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여한 시민 다수가 한 씨처럼 분노와 무력감을 호소했다.

30대 이 모 씨도 "어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분노를 못 참고 (오늘) 나왔는데, 윤석열 석방 소식을 들은 지금은 '뭘 더 해야 하나' '얼마나 더 외쳐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30대 김 모 씨는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참 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 구속' '윤석열 파면'을) 요구하고 원하는 데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바로 잡힌 일이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극우 세력, 내란 동조 세력들이 활개 치고 언론들도 (윤 대통령) 감싸기 식 보도를 하는 것도 여전하다. 이런 것들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한숨을 쉬었다.


윤 대통령의 석방 소식은 이날 집회 시작 30여 분만에 전해졌다. 이에 윤석열 즉각퇴진·사회개혁 비상행동은 긴급 입장을 내고, "윤석열 파면 시점까지 무기한 철야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서울구치소를 걸어나왔다"며 "법원이 윤석열의 구속 취소 결정을 하더니, 검찰은 석방 지휘를 하면서 결국 권력자에게 부역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의 현장을 우리가 똑똑히 목격했고 내란의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석방하는 나라가 정말 인권과 민주주의를 보장하는 제대로된 나라인가"라며 "노동자, 시민들의 구금은 묵인하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이례적인 특혜를 주는 검찰권력을 우리는 좌시할 수 없다"고 했다.

김재하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전 국민이 구속시킨 윤석열을 내란 주도 세력과 한몸이 된 사법부가 석방시켰다"며 "세상에 민심을 거스르는 사법부는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공동의장은 또 "우리는 남태령 고개를 넘고 한남대교를 건너 윤석열을 구속시켰다"며 "광화문을 제2의 남태령으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만 명이 모였으며, 시민발언과 공연 이후 종로와 인사동 방향으로 행진했다.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오후 9시 30분 현재까지도 동십자각에서 자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7679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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