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_l0YriJ71qc?si=dFYCOYZWTC6pqRzc
구치소를 나온 윤 대통령은 절차상의 문제로 구속만 취소됐는데도, 마치 내란에 면죄부라도 받은 듯 주먹을 쥐어 보였습니다.
구속이 취소됐을 뿐, 여전히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되고,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이지만, 그런 사실을 까맣게 잊은 듯 합니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김주현 민정수석은 구치소 앞에 미리 마중을 나왔고, 윤상현, 이철규, 김기현, 박대출, 강명구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걸은 뒤, 집회 참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습니다.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지만, 몰려든 지지자들에게 손 흔들고 웃으며 5분간 인사를 나눈 뒤에야 다시 차에 올라탔습니다.
야당은 "오늘 윤석열의 파렴치한 모습을 보면 내란 세력과 추종 세력들의 난동이 더욱 극렬해질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석열의 행태 또한 가관입니다. 차량에 탑승해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는 등 개선장군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구치소 담장 밖으로 나온들, 내란 수괴가 '계몽 대통령'이 되는 건 아니"라며, "내란 수괴의 구치소 밖 나들이를 빨리 끝내지 않으면 나라와 국민 삶이 위태로워진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조재영 기자
영상취재 : 정인학, 전인제 / 영상편집 : 김정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9883?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