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GUE KOREA 보그 코리아 3월호
<송은이와 김숙, 광대는 그렇게 태어난다>
“광대 컨셉으로 촬영하고 싶어요.” 지난해 12월 <보그> 피처 팀을 찾은 송은이와 김숙의 요청이었다. 특히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김숙이 이 아이디어를 평생의 동료이자 언니인 송은이에게 먼저 제시했다.







“우리는 광대를 자처해요. 남을 웃기는 일은 누가 시킨다고, 가르쳐준다고 되지 않아요. 그렇게 태어나는 거죠.” 광대라는 단어에 은근히 하대하는 어조가 잘못 깃들었지만, 숭고한 직업이다



광대는 가면극, 인형극, 줄타기, 땅재주, 판소리 따위를 하던 직업적 예능인을 통틀어 이르던 말로, 한자로는 ‘廣大’. 그야말로 크고 넓다는 ‘광대하다’와 같은 글자를 쓴다. 그런 마음이 있어야 남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게 아닐까.
한복은 오리미에서 만드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