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7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자 지지자들은 속속 서울구치소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날(8일) 오전 7시 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는 약 14명의 지지자가 남아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서울구치소 정문으로 차량이 오갈 때마다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태우러 왔다”며 함성을 지르거나 서로를 ‘애국자’라고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도 밤샘 농성을 이어갔다.
그들은 관저 인근에서 은박 보온 담요를 두른 채 “심우정(검찰총장)을 직권남용으로 당장 체포해야 한다”, “들어갈 생각 말고 이 자리에서 끝까지 윤 대통령을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검찰은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과 관련해 “여러 가지를 검토 중”이라며 이틀째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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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탄핵 찬성 단체는 오후 3시 30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범국민대회를 열어 탄핵 인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 집회에는 야5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참석한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연대 퇴진비상행동은 오후 5시 광화문 동십자각 근방에서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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