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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대치맘' 이수지, 옷부터 차까지 난리인데…방송가는 '초비상' [엔터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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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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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부터 가방, 차까지 난리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맘'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이다.

7일 인플루언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일일 조회수 증가량은 지난달 14일과 비교해 지난 6일까지 177.4%, 구독자 수 증가율은 134.6% 폭증했다.

특히 '대치맘'을 풍자한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 지난 25일 구독자수는 하루에만 1만8000명이 늘었고, 방송이 또다시 화제가 된 27일과 28일 양일간 각각 2만5000명의 구독자 수가 몰렸다. 조회수 역시 27일과 28일 각각 234만회가 넘게 폭증했다. 이틀 만에 5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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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는 지난 1월 7일부터 역술가 백두장군,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대치맘' 제이미맘 등의 '부캐'를 내세우는 상황극 영상을 게재해 왔다. 긴 동영상은 겨우 9개에 불과하지만, 누적 조회수는 4823만회를 넘겼다. 전체 구독자 수는 60만명에 육박한다. 근래 연예인이 개설한 채널 중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와 그보다 강력한 화제성을 몰고 다닌다는 평이다.

눅스인플루언서는 '핫이슈지' 채널에 구독자 성장률과 채널 품질에 만점인 5점을, 구독자 충성도에는 4.75점을 주며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수지는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보이스피싱을 풍자한 코너 '황해'에서 완벽한 연변사투리를 선보이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이후 유명 연예인들의 표정을 그대로 복사한 '얼굴모사'로 사랑받아왔다. 이수지가 '대치맘'으로 주목받자 선배 개그우먼인 김지혜와 조혜련도 "천재"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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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활동하던 희극인들이 유튜브로 터를 옮겨 성공한 사례는 이수지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논란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뭉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280만명에 육박하는 구독자 수를 자랑하며 여전히 MZ세대의 '밈 생성소'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로 7년째 '좋아서 하는 채널'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개그우먼 강유미 역시 각종 패러디와 캐릭터가 등장하는 상황극을 선보이며 136명의 구독자 수를 끌어모았다. '영평티비'를 운영하는 개그우먼 이세영은 지난달 "유튜브로만 월 수익 1000만원"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각종 상황극과 패러디, 풍자로 희극인들은 온라인에서 유행을 선도하고 있지만, 정작 TV에서는 존재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KBS 간판이자 신인 희극인들의 요람이었던 '개그콘서트'는 폐지 1년여 만인 2023년 12월 부활했지만, 여전히 이전의 영향력과 화제성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시청률 역시 2%(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일일 시청률 기준)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KBS도 이에 대해 인지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7일 진행된 KBS 예능 봄 개편 간담회에서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은 "저희 아이도 '개그콘서트'가 심심하다고 한다"며 "하지만 가족들이 같이 보다가 놀라지 않았으면 하고, 선정성, 폭력성에 대해 저희마저 포기하고 그러지 않길 바란다. 완전한 규제 해제의 방송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그콘서트' 유튜브 버전은 KBS 내에서 1위다. 본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것들, 지상파 기준에 관한 것들은 유튜브를 통해 송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희극인뿐 아니라 방송가에서 예능의 존재감도 미비해지고 있다는 비판이다. 지난해 각 방송사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꼽힌 KBS 2TV '불후의 명곡', MBC '나 혼자 산다', SBS '런닝맨' 모두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다.

넷플릭스도 올해부터 요일별 예능을 선보이는 실험을 진행 중인데, 그 포맷은 방송사보다는 유튜브 콘텐츠를 경쟁상대로 삼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추성훈의 토크쇼 '추라이추라이'를 비롯해 185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를 운영 중인 개그맨 문상훈, 최강록 셰프를 내세운 '주관식당' 등은 공개 후 "유튜브에서 많이 봐왔던 포맷"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예능 제작 관계자는 "방송에서 할 수 있는 포맷이 있고, 온라인과 유튜브에서 특화된 예능적인 부분이 있다"며 "이 둘을 단순 비교하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TV 시청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예능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03629?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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