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영방송 아에르데(ARD)와 체트데에프(ZDF)가 운영하는 티브이 채널 ‘푀닉스’는 7일(현지시각) 프로그램 제작 및 삭제 경위를 질의한 한겨레에 “검토 결과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 정치 상황의 복잡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푀닉스의 저널리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답했다. 푀닉스는 “시청자로부터 비판적인 피드백을 받아 편집팀이 다큐멘터리를 재검토했다”며 “(이 방송은) 윤석열 대통령에 관한 보수 진영의 관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제작됐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필수적인 균형을 이루지는 못했다”고도 했다.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극우 성향의 유튜버와 전문가 주장을 사실관계 확인이나 검증없이 보도한 데 대한 국내외 비판이 커진 뒤, 푀닉스가 다큐멘터리의 문제를 인정한 입장을 처음 낸 것이다. 논란이 제기된 뒤 푀닉스는 영상을 재검토했고, 그 결과 “아에르다와 체트데에프에서 영상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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