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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테슬라 판매 부진·주가 급락…'비호감' 머스크의 진짜 속내 [테슬라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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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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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201085


<출연: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유럽과 중국에서 힘 못쓰는 테슬라

유럽에서 테슬라 판매가 전년 대비 45%나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에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오히려 30%씩 판매가 늘었거든요. 그러니까 시장 전체가 안 좋다고 보기 어렵고, 테슬라만 유독 부진하다고 봐야죠.

중국 시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1월 판매량이 11.5% 줄었어요. 같은 기간에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는 오히려 판매가 늘었고요. 경쟁사들이 저렴한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테슬라는 이제 전기차 시장에서 더 많은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모델Q도 자동차적인 관점에서 보면 라인업이 부족하니 저가 모델을 하나 내놓는 겁니다. 그런데 그 시장은 중대형 전기차 시장보다 훨씬 더 치열합니다. 게임체인저보다 테슬라가 저가형 시장에 진출한다는 상징으로 봐야 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꿈에 투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습니다. 테슬라의 핵심은 자동차를 만들어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핵심 사업은 자율주행차로 유상 운송 서비스를 하는 데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출근해서 주차장에 테슬라 차량을 세워두면, 자율주행으로 시내에 택시가 필요한 사람들한테 보내주고, 퇴근할 때 갖다 놓는 식입니다. 테슬라는 그렇게 번 수익의 일부를 차주와 공유할 수 있죠.

심지어 일론 머스크는 "왜 시내에 버스가 필요하냐, 로보택시로 다 해결할 수 있는데"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테슬라의 진짜 가치로 보시는 분들은 일론 머스크라는 경영자의 꿈에 투자를 하는 거죠.


●테슬라의 유상 운송 사업

유상 운송 사업을 위해선 차량 구매 비용과 이동 비용, 특히 인건비를 낮춰야 합니다. 제조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 테슬라는 구글의 웨이모가 비싼 라이다를 이용하는 것과 다르게, 카메라를 눈처럼 활용합니다.

완전 자율주행차엔 운전자가 없으므로 스티어링 휠과 페달도 필요 없죠. 다만 그동안 미국 정부에서는 자동차가 도로 위에서 주행하려면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필수로 장착되어야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정치에 개입하면서 가장 먼저 요구한 게 바로 이겁니다.


●소비자에게 달린 선택

구글의 웨이모든 테슬라의 로보택시든 자율주행 기술은 거의 완성돼 있어요. 결국 소비자들은 차량 호출 앱을 통해서 원하는 차종을 선택할 겁니다. 가격, 시간, 안정성 등을 고려해서요. 스스로 움직이는 이동 수단을 거의 인간처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테슬라도, 구글도, 중국의 IT 기업도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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