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여부와 관련해 "아직 검토 중이고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7일 오후 10시쯤 언론 공지를 통해 "결정이 되면 공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구치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구치소를 오가는 차량이 늘면서 윤 대통령이 곧 석방된다는 이야기가 돌아 긴장감이 고조되자 검찰이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 특수본은 이날 오후 8시50분경에도 한 차례 언론 공지를 통해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과 관련해 현재 검토 중이고 결정이 되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 특수본은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가 결정된 이후 8시간 넘게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하면 윤 대통령은 즉각 석방된다. 다만 검찰이 윤 대통령에 대해 석방 지휘를 하더라도 별개로 항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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