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그날 밤 호텔 바 갔다"…당시 동석한 교수, 장제원과 상반된 증언
21,920 8
2025.03.07 19:57
21,920 8
경찰이 성폭력 의혹을 받는 장제원 전 의원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 전 의원은 관련 의혹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데, 당시 함께 있었던 한 교수는 저희 취재진에게 일행이 호텔 바에 간 건 맞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자 A씨가 사건 일로 지목한 건 지난 2015년 11월 17일 밤입니다.

이날 장 전 의원의 총선용 선거 포스터 촬영이 있었고 술자리가 이어졌단 겁니다.

하지만 술자리가 길어진 뒤 상황부터 A씨가 한 진술을 장 전 의원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A씨는 "2차가 끝난 뒤 강남의 모 호텔 와인 바로 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장 전 의원은 지난 2월 JTBC 취재진에게 '2차가 끝난 뒤 집으로 갔다, 호텔에 간 적 자체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술자리엔 사실 일행이 한 명 더 있었습니다.

장 전 의원의 친구인 부산 모 대학 교수, 김모 씨를 만나봤습니다.

[김모 씨 : 내가 호텔 간 거는 기억이 나요. 술 한잔 먹자고 한 것 같아요. (다음 날) 내가 일어나보니 (호텔) 1층에 있는 카페에서 누워 있었더라니까…]


A씨는 거듭 호텔 바에서 권하는 술에 만취했고 다음 날 깨어보니 호텔 19층 객실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배가 아프다"고 핑계를 댄 뒤 오전 8시 30분쯤 장 전 의원을 피해 방에서 도망쳐 나왔다고 했습니다.

호텔에서 나온 직후 피해자는 지인에게 전화를 해 상황을 설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도움을 청했고 조언에 따라 성폭력 상담소 '해바라기 센터'로 갔습니다.

A씨가 호텔에 나선 직후 장 전 의원은 전화를 걸었고, A씨의 전화기가 꺼져 있자, 하루 동안 17통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JTBC가 앞서 보도한 "그렇게 가버리면 내 마음은 어떡해"와 같은 내용입니다.

"왜 답을 하지 않느냐", "나한테 화났느냐"고 묻는 문자도 있습니다.

A씨는 끝내 답장하지 않았고 장 전 의원은 다음 날인 19일 장문의 문자를 보냅니다.

함께 일한 기간을 강조하며 영원히 함께 일하면 좋겠다면서 "월요일에 좋은 마음으로 만나자"는 내용입니다.

장 전 의원 측은 해당 문자들이 성폭력의 증거가 되지 못 한단 입장입니다.

이후 상황에 대한 진술과 주장도 엇갈립니다.

A씨는 장 전 의원이 이후 자신에게 '여자 친구'를 제안을 하기도 했고, 2천만 원을 건넸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돈을 받은 뒤 심한 자괴감을 느꼈고 오랫동안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렸다"고도 했습니다.

반면 이른바 위로금 주장과 관련해 장 전 의원 측은 "성폭력이나 이런 대화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돈을 준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추가로 알려진 진술과 관련해선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일일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복수의 진술과 정황을 확보해 사건 당일과 이후 시간표를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3260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2 12.23 23,1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47 이슈 손종원 셰프픽 겨울 맛집 3 01:46 354
2942746 이슈 정말 입닥칠 필요가 있어보이는 해리포터 말포이의 주옥같은 어록들 01:46 98
2942745 기사/뉴스 트럼프, 이재명 대통령에 "많이 좋아해"…황금열쇠 선물 7 01:46 101
2942744 이슈 슬슬 구분하기 어려운 영상 ai 4 01:42 265
2942743 유머 흑백2 의외의 경력직 약스포? 14 01:41 923
2942742 기사/뉴스 [단독] 동덕여대, 교비로 ‘학생 고소 비용’ 등 1억 추가 배정…경찰 횡령 혐의 수사 11 01:39 378
2942741 유머 해리포터를 안 본 영국인 vs 오징어게임을 안 본 한국인 19 01:39 833
2942740 유머 아빠 동백나무으이시키야? (소리주의) 1 01:35 244
2942739 이슈 숲속에 남자랑 단둘이 남기 vs 곰이랑 단둘이 남기 8 01:35 522
2942738 유머 내가 해리포터 속 래번클로라면 기숙사 암호 항상 통과 가능 vs 불가 18 01:33 590
2942737 유머 @@ : 해리포터가 이런내용임 4 01:31 699
2942736 유머 습도90%일것같은 요도바시 카메라의 가습기 코너 4 01:31 840
2942735 정치 이언주: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도 얹자 ㅋㅋㅋㅋ 이거 왜 기사로는 안 나오지 유튜브엔 발언 전문이 뜨는데. 7 01:30 379
2942734 이슈 일본인인데 한국이 더 편하다는 연예인.... 20 01:29 2,290
2942733 유머 해리포터 최대한 어릴때 봐야하는 이유 12 01:28 1,373
2942732 유머 인스타 금수저 무물 답변 레전드.jpg 20 01:26 2,656
2942731 유머 비엔나의 무도회 2 01:24 340
2942730 이슈 서사 오지는 지오디 하늘색 노래 시리즈 12 01:23 526
2942729 유머 커뮤인에게 유용함을 주는 인물 세명.jpg 2 01:23 793
2942728 이슈 군에서 하극상을 집행유예하한다고? / 똑같은 군인 운운하지만 결국 군인보다 여성인 게 더 앞선다는 게 한국 군대와 사회인 거지. 7 01:21 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