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전투표 폐지론' 힘 싣는 조선, 과거와 이렇게 다르네
21,835 6
2025.03.07 17:20
21,835 6
<조선>, "사전투표 폐지하고 본투표 늘리자" 국힘과 판박이 주장

▲  6일 <조선일보>는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 2~3일 늘리는 방안 검토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고 본투표일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선거 5일 전부터 2일간 하던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를 주말 포함해 3일간 하자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 <조선일보>

6일 <조선일보>는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 2~3일 늘리는 방안 검토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고 본투표일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선거 5일 전부터 2일간 하던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를 주말 포함해 3일간 하자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사설은 "(사전투표제) 도입 10년이 지나면서 여러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리 선거에선 본투표에 임박해 후보 단일화 등 대형 이슈가 자주 발생한다. 본투표 직전에 후보에게 심각한 문제가 노출될 수도 있다. 사전투표한 사람은 이런 사정 변화를 전혀 반영할 수 없다"라며 사전투표제가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선거법은 선거일 6일 전부터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하는데 사전투표는 선거일 4~5일 전에 실시된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이뤄졌다"며 "본투표 유권자와 사전투표 유권자 간에는 정보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모든 유권자는 동등한 환경에서 투표해야 하지만 사전투표는 실질적 선거운동 기간이 4~5일 단축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투·개표 관리도 어렵다. 사전투표는 주소지 외에서 투표하면 투표지를 우편으로 주소지 개표소로 보내게 된다. 우체국이 그 관리를 맡는데, 이 과정은 선관위도, 투표 참관인도 감시할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이라며 "국민의 불신과 불안이 생기는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사설은 "사전투표가 아니라도 본투표일을 2~3일로 늘리면 마지막 투표일 하루를 휴일로 사용할 수 있다. 투표율도 올리면서도 불필요한 의혹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정당 간에 유불리가 있을 리도 없다. 이 방향으로 투표제 개선을 검토했으면 한다"라며 여당이 추진하는 사전투표 폐지, 본투표일 연장에 적극 동조했다.

지난 대선, 총선에는 '사전투표 안전하다' 강조하더니

▲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24년 4월 3일, <조선일보>는 "사전투표함 방범카메라 24시간 공개 '부정선거 원천차단, 믿고 투표하세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선관위의 사전투표 보안대책을 소개하며 사전투표의 안전함을 강조했다.
ⓒ <조선일보>

하지만 이는 <조선일보>의 기존 보도와는 차이가 있다.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24년 4월 3일, <조선일보>는 "사전투표함 방범카메라 24시간 공개 '부정선거 원천차단, 믿고 투표하세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3년 재·보궐선거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 비율은 매번 상승 추이를 그리고 있다. 2020년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6.69%였고, 2022년 대선 때는 사상 최대치인 36.93%를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부정선거 의혹이 끊이질 않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전투표를 앞두고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보안 대책을 마련했다"며 선관위의 사전투표 보안 대책을 소개했다.

기사는 ▲ 사전투표 보관함 방범 카메라 24시간 공개 ▲ 사전투표 용지에 인쇄되는 일련번호, 막대기 모양 1차원 바코드 형태로 변경 ▲ 사전투표 선거인의 신분증 이미지 보관 기간 연장 등의 대책을 소개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그간 사전투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국민의힘도 이번엔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말고 무조건 투표장에 가 달라"고 홍보하고 있다"라며 사전투표의 안전함을 강조했다. 해당 기사의 바이라인에는 기자 이름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조선일보 공동기획'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같은 날의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과 불안 해소할 책임 선관위에 있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도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 부른다. 하지만 생업 등의 이유로 선거 당일 투표장을 찾기 어려운 유권자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들의 선거권을 보장하는 사전투표는 공직자 선출의 정당성을 확보해 민주주의 취지를 살리는 바람직한 제도"라고 사전투표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이뤄진 당일인 2022년 3월 4일에도 <조선일보>는 "코로나 사태 속 대선, 적극적으로 사전투표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사전투표가 보안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 <조선일보>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이뤄진 당일인 2022년 3월 4일에도 <조선일보>는 "코로나 사태 속 대선, 적극적으로 사전투표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사전투표가 보안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일부 국민 사이에 "사전투표 관리가 허술하고 선거 부정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 투·개표 과정은 야당 참관인과 공명선거감시단이 지켜보고 투표함 이동 때도 이들이 동행한다. 투표함 보관 장소엔 24시간 폐쇄회로(CC)TV와 보안 경비 시스템이 가동된다"며 사전투표 부정론을 일축했다.

이어 "그래서 야당 후보들도 "걱정 말고 사전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로 국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사전투표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처럼 사전투표가 안전하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던 <조선일보>가 이제와서 사전투표 폐지를 부르짖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각에서는 부정선거론을 신봉하는 여당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기도 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6501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414 00:05 12,2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2,8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5,5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14,7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0,5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479 기사/뉴스 미국 내 불법체류자를 아르헨티나로 추방?...NYT 보도에 '발칵' 08:45 276
2979478 이슈 소설 '설국'의 첫 문장을 실제로 체험해본 디시인 08:44 662
2979477 기사/뉴스 “무슨 돈으로 주식” “투자로 더 벌어”…5000피 시대의 ‘두 얼굴’ 3 08:44 271
2979476 유머 현재 스레드에서 긁힌사람 속출하는 글.jpg 41 08:43 1,852
2979475 기사/뉴스 직업계 고교생 취업부터 ‘아틀라스 쇼크’ 덮친다 3 08:43 470
2979474 기사/뉴스 "아침 손님 쿠팡에 다 뺏기고 매출 6억 날려"…사장님의 '비명' 1 08:42 736
2979473 기사/뉴스 극우에 협박당한 대통령…체코시민 9만명 '지지시위' 3 08:39 384
2979472 이슈 강아지, 고양이 만져도 되는 부분.jpg 11 08:38 1,001
2979471 이슈 2024년 주택소유통계 기준 다주택자비율(15%) - 1주택자 42.1% 6 08:38 296
2979470 이슈 딸을 혼자 화장실에 보낸 걸 평생 후회하는 아빠 (중국) 20 08:37 2,714
2979469 이슈 오늘 그래미 레드카펫 블랙핑크 로제 18 08:36 1,685
2979468 이슈 안보현X이주빈 주연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피버> 9회 선공개 4 08:35 255
2979467 기사/뉴스 "100만원이 2000만원 됐다" 주식 대박...'15만원' 불린 예테크족 웁니다 12 08:34 1,291
2979466 이슈 디올 장인들이 만들었다는 신상 오브제들 3 08:29 1,614
2979465 기사/뉴스 '러브캐처’ 김지연, 롯데 정철원에게 가정폭력당했다 “끝없는 고통” 33 08:29 2,839
2979464 기사/뉴스 [단독] "형님도 주먹도 필요 없다"…1020조폭의 '상상초월' 돈벌이 2 08:27 1,496
2979463 기사/뉴스 JYP CHINA, CJ ENM·텐센트뮤직과 합작법인 '원시드' 설립 2 08:27 467
2979462 기사/뉴스 [단독] 국립중앙도서관, AI도서 납본 첫 거절… '딸깍 출판' 대책 마련한다 27 08:24 2,482
2979461 이슈 마을에 퍼진 '수상한 냄새'…자고 일어나니 '소름이 쫙 13 08:21 2,751
2979460 유머 해외여행갈때 여행자보험 들어야하는 의외의 이유 17 08:20 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