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의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노동자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매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경기 평택경찰서와 SPC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오전 6시 10분쯤 경기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기계 청소 중 손가락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오른손 검지와 중지, 약지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A씨가 쌀 가공 작업 기계를 청소하기 위해 호스로 물을 뿌리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안전 매뉴얼에는 청소시 기계 전원을 차단해야 하지만 A씨는 기계가 작동 중인 상태에서 청소를 했다. 기계에는 끼임 등 사고가 감지되면 작동을 멈추는 ‘인터록’ 기능이 있었지만 해당 기능을 끈 상태에서 기계 안으로 손을 넣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와 2인 1조로 함께 일하던 동료는 사고발생 즉시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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