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을 한다는 보고를 받고 집에서 나올 때) 머리가 하얘졌어요. 왜냐하면 저희가 쭉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2~3일 전에 이 첩보를 알고 우리가 대응 테세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사실은 자신했어요. 우리가 이 정도로 지켜보고 있으니까. 예를 들어 12월 3일에 한다, 화요일이잖아요, 그럼 일요일이나 토요일에는 우리가 알 수 있을거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알면 바로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와 함께 대비 태세를 갖춰서 전부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서 농성을 하면서 대책을 강구하자, 이렇게 생각했는데 바로 계엄을 한다고 하니까 아무런 대비책을 못 세웠잖아요. 정말 미안하고 송구스럽습니다."
내란 우두머리는 그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ㅇㅈㄹ하는데 정작 계엄 미리 경고해온 사람은 대비책을 세우지 못해 송구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