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싱어게인' 이승윤, 비연예인과 9년 열애 끝 결혼…'3월의 신랑' 등극 [종합]
2,568 8
2025.03.07 10:32
2,568 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이승윤이 9년 간 만남을 이어온 연인과 사랑의 결실을 맺는 가운데,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했다.

이승윤은 6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자필편지를 공개하며 결혼을 발표했다.

이승윤은 "계절과 계절이 포개지는 3월의 어느 날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소식일 줄 알기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직접 말씀드리고자 펜을 듭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하 이승윤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이승윤입니다.

마치 계절과 숨바꼭질하는 듯한 3월입니다.

아무리 꼭꼭 숨어도 머리카락 슬쩍 보이는 봄을 못 본 체해주는 시기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계절과 계절이 포개지는 3월의 어느 날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소식일 줄 알기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직접 말씀드리고자 펜을 듭니다.

저는 9년 전,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이엔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때로는 지난한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때로는 과분한 꿈들을

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온 사람입니다.

확실한 것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명제라고 믿는 편인 제가 그릴 수 있는 가장 먼 훗날의 그림에

우두커니 그려져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얼음이 녹기 전에 스케이트를 타자

장마가 끝나기 전에 빗속을 뛰놀자

버겁던 시절 기꺼이 약속했습니다.

그러던 생의 어느 시점에

음악이라는 녀석을 포기하려던 순간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여러분은 제 낡은 음악 인생 구석 구석에 숨을 불어넣어 주셨고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주신 덕분에

저는 여전히 음악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해냈다’거나 ‘써냈다’ 같은

단단한 자부심과 실체적 보람을 가진 음악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얼음을 녹여내 싹을 틔워내고

장마를 걷어내 볕을 쏟아내는 이야기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러한 이야기는 존재할 수 없었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고 진실이고 진심입니다.

9년 전 한 사람과 맺었던 어렴풋한 약속을,

언젠가 자칫 무력함을 숨긴 채 지키려던 약속을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보고자 합니다.

여태껏 그래왔듯 조용히 예쁘게 잘살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태껏 그래왔듯 있는 힘껏 시끄럽고 즐겁게 음악하겠습니다.

저의 자부심과 보람과 근거가 되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함께 지을 찰나와 채워나갈 여백과

써 내려갈 이야기들과 완성 시킬 노래들을

함부로 기대해 보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승윤 올림

 

https://m.news.nate.com/view/20250307n02264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0 01.04 32,6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2,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6,18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927 기사/뉴스 공정률 98%서 멈춘 시계…부전~마산선 5년째 '희망고문' 21:44 98
2955926 이슈 35살 만나도 되냐는 팬 질문에 ㅈㄴ 단호한 엔믹스 해원 1 21:43 417
2955925 기사/뉴스 불확실성 걷힌 한국시장,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고’ 21:43 106
2955924 유머 우리딸은 누굴 닮아서 이래 사투리가 심하지? 3 21:41 594
2955923 이슈 우울증과 함께 살아간다는 건.real 4 21:41 602
2955922 이슈 라이즈 쇼타로 원빈 WHERE YOU AT 챌린지 12 21:40 346
2955921 이슈 우주소녀 다영이 꼽은 롤모델 3명 2 21:39 1,018
2955920 이슈 반가운 연예인들 많이 온 윤정수 결혼식.jpg 28 21:37 2,425
2955919 유머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러닝타임은 3시간 45분 8 21:37 618
2955918 이슈 폰카로 찍었다는 방탄 진 마리끌레르 화보 영상 7 21:35 668
2955917 이슈 곡성 밤새 굿 하는 장면 찍을 때 항의할만한 사람들을 없애버린 나홍진 감독.jpg 20 21:34 2,777
2955916 이슈 도카니가 되어버린 초딩팬들에게 메세지 남긴 샘킴셰프 48 21:31 2,349
2955915 유머 삼국지 게임 속 장수의 능력치 중 매력이 있는 이유 5 21:30 594
2955914 이슈 트위터에서 논쟁중인 호불호 갈리는 밥상.jpg 45 21:28 2,766
2955913 이슈 각잡고 정통발라드로 컴백한 바다 ‘소란스런 이별’ 3 21:27 196
2955912 정치 中 '희토류 보복'에 반격 카드 없다…벼랑 끝 다카이치, 24조 날릴판 30 21:27 894
2955911 이슈 흑백요리사 김희은 셰프가 말하는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를 때' 22 21:26 2,475
2955910 유머 무서울 정도인 레데리 2의 디테일(숭함주의) 2 21:24 1,050
2955909 기사/뉴스 우려가 현실로 ... 수도권 쓰레기 몰려든다 30 21:24 2,105
2955908 유머 난 임짱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8 21:23 1,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