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dcDw8NA_gM?feature=shared
오는 10월,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전국체전이 부산에서 25년 만에
열립니다.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내 2개의 잔디구장.
부산시는 이곳을 하나로 합쳐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릴 전국체전에서
럭비구장으로 활용하겠다며,
대한럭비협회에 경기장 사용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대한럭비협회는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2개의 축구장 한가운데를 80m 길이 배수로가
가로지르고 있어, 부상 우려가 크다는 이유입니다.
더 황당한 건 이미 이같은 상황이
예견됐는데도, 부산시가 손을 놓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7월, 럭비협회가 1차 현장 답사 뒤
배수로 제거를 요청했지만,
아무 조치도 하지 않은 겁니다.
부산시는 "오는 9월까지 철거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협회의 반대 입장이 강경해
사실상 무산 수순인 상황.
[부산시 관계자]
"9월 달까지 완료하면 되는 거죠. 잔디가 파릇파릇 할때 공사를 하고 최대한 늦게까지 해서 체전에 맞춰서 하는게 나으니까."
부산시는 부랴부랴 대체구장 찾기에 나섰습니다.
결국 부산시는 이곳 구덕운동장을
럭비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럭비 경기 기간동안 프로축구 4경기가 있어,
일정을 모두 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스쿼시 경기장은 경남지역 시설을
빌려써야 할 상황이고, 테니스 경기장 신설은
보상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체육국을
신설한 부산시의 체육 행정이, 낙제점
수준이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승엽 기자
https://busanmbc.co.kr/01_new/new01_view.asp?idx=272650&mt=A&sub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