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명태균 “오세훈이 전화해 ‘대납’ 얘기”…김영선 “우리 셋, 여러차례 만나”
14,291 10
2025.03.06 19:40
14,291 10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비롯한 명태균 씨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명 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달 27~28일 창원지검에서 김 전 의원을 소환조사했습니다. 당시 검찰 조사는 명 씨와 김 전 의원과의 대질신문으로 진행됐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이틀 간의 검찰 조사에서 명 씨의 주장을 뒷받침한 진술을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2021년 1월 초 명태균과 함께 오세훈 시장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만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김 전 의원은 오 시장과 명 씨가 7번 만난 시점을 구체적으로 기억해 진술하는 명 씨의 주장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오 시장에게 명 씨를 선거전략가로 소개한 후, 명 씨가 여론조사 분석 등을 위해 오 시장과 만남을 가졌다는 데에 같은 입장을 드러낸 겁니다.

특히 당시 조사에서 명 씨는 “오세훈이 나한테 직접 전화와 ‘김 회장(김한정)이 비용을 부담할 테니까 여론조사를 진행해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오 시장의 지인이자 후원자로 알려진 김 씨는 오 시장과 안철수 당시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시점을 전후한 2021년 2~3월 5차례에 걸쳐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한 강혜경 씨 개인 계좌로 3,30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 시장과 관련해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혜경 씨 역시 어제(5일) 창원지검 참고인 조사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강 씨는 ‘명 씨, 오 시장, 김 씨의 3자 회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명씨로부터) 전해 들었다. 다만 날짜나 장소를 제가 특정하지는 못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명 씨의 진술을 뒷받침할 다수의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수사팀은 명 씨와 오 시장 관계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26일 김씨의 서울 동작구와 제주시 주거지, 서울 여의도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한 다음날인 27일 김 씨를 소환조사해 강 씨 계좌로 3,300만 원을 입금한 경위를 추궁했습니다.

오 시장 측은 관련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입니다. 오 시장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2021년 1월 초 명태균 씨를 만난 후 여론조사를 갖고 왔지만 잘 안 맞아서 갈등이 있었다”며 “이후 명 씨가 보완하겠다며 다시 가져왔지만 그 때도 의견이 맞지 않아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90601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94 12.26 37,3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1,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4,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3,6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208 이슈 나는 진짜로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좋다. 5 08:32 158
2946207 기사/뉴스 “쇼핑은 테무, 여행도 중국걸로”…‘반값 환승’에 한국 하늘길 내줬다 9 08:29 434
2946206 기사/뉴스 진성 고객 '명품족' 굳건…새해에도 명품 줄줄이 '배짱 인상' 08:28 99
2946205 정보 2025 미니시리즈 시청률 TOP10 3 08:28 315
2946204 기사/뉴스 “연말 보너스 1000만원?”…갑자기 직원 챙기기 시작한 이유 08:26 883
2946203 기사/뉴스 성심당 케이크에 들어가는 딸기는 어디서 올까…‘크리스마스’에 딸기 농가들이 사는 법 1 08:25 747
2946202 기사/뉴스 반도체 호황의 역설… 소비자는 쓴웃음 6 08:21 915
2946201 기사/뉴스 [단독] 미래에셋, 코인거래소 코빗 품는다…1400억대에 전격 인수 2 08:20 676
2946200 이슈 화이트 칙스 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는 노래..................................... 8 08:19 663
2946199 이슈 <아이가 생겼어요> 티저 3 08:19 1,150
2946198 유머 이번 연말은... 그냥... 어리둥절함... 엥? 연말이라고? 하는 감정만 느껴짐... 3 08:18 750
2946197 정보 신한슈퍼SOL 밸런스게임 5 08:15 336
2946196 이슈 안보현X이주빈 주연 tvN 새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하이라이트 영상 2 08:12 457
2946195 정보 네이버페이1원 14 08:10 703
2946194 이슈 파주 심학산은 어떤 곳인가 26 08:08 2,715
2946193 기사/뉴스 “모든 여자 임신시키고 싶다”…직장상사 ‘성희롱’ 신고하자, 회사는 “비밀 유지 각서 써!” 10 08:08 1,468
2946192 기사/뉴스 [단독] 타쿠야, '살림남' 합류·작가 데뷔… "새로운 도전" 8 08:02 3,797
2946191 이슈 쿄애니 신작 애니 발표.jpg 1 08:02 840
2946190 기사/뉴스 'V0' 겨눈 '김건희 특검' 180일‥오늘 결과 발표 08:01 153
2946189 기사/뉴스 ‘최진실 딸’ 최준희, ‘개콘’서 포착…“살 빼도 만족 안 돼” 고민 토로 26 07:57 4,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