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승무원에게_운동화를! 왜 우린 구두를 신어야 하나요?”
55,273 443
2025.03.06 18:26
55,273 443
LPkiQS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와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전국철도노조 등은 오는 7일부터 구두 대신 운동화 착용을 요구하는 ‘#승무원에게_운동화를!’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23년째 대한항공에서 승무원으로 일하는 편선화씨는 “장거리 비행 때 하루 평균 1만5천보 이상을 걸어야 하는데도, 딱딱한 구두를 신어야 한다”며 “장시간 구두 착용으로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관절염 등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항공사 승무원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권수정 아시아나항공노조 위원장은 “유니폼은 몸을 속박하고 신발은 구두 이외에 허용되지 않아 발은 비틀어져 무지외반증, 척추 뒤틀림은 승무원들의 기본값”이라며 “남성 승무원에겐 운동화나 작업화가 주어지지만 여성 승무원에겐 선택권조차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는 설립 당시 여성 승무원에게 청바지에 맞춘 운동화를 지급했지만, 몸에 딱 붙는 청바지가 불편하다는 지적에 일반 유니폼으로 변경, 이 과정에서 운동화 역시 구두로 바꿨다.

더욱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서 새 유니폼을 준비 중인데 승무원들의 목소리는 담기지 않았다. 편씨는 “우리가 입을 옷인데도 의견 수렴은 전혀 없다”며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유니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노동자들을 향한 꾸밈 강요는 항공 승무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흔들리는 케이티엑스(KTX) 안을 돌아다니며 일하는 철도 여성 승무원들도 오랜 시간 구두 착용을 강요 받았다가 이를 없앴다. 이혜민 전국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 용산익산지부장은 “2020년 하지정맥류를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아, 이후 구두 착용 강제규정까지 바꿀 수 있었다”며 “모든 승무원들이 운동화를 신고 안전사고가 없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승무원들의 구두 착용은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조건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젠더와노동건강권센터 상임활동가는 “업무 시 굽이 높은 불편한 구두를 신게 하는 것은 일터에 명백히 존재하는 위험”이라며 “더는 단정함을 명분으로 여성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은 뒷전으로 미뤄선 안 된다”고 말했다.


https://naver.me/GFBJrSDW


목록 스크랩 (0)
댓글 4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287 00:05 10,5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0,0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1,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6,2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1,7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829 유머 헤드셋 끼고 걷다 떨어뜨린 물건 주운 덕들 모습 17:27 89
2956828 유머 임짱 새 커뮤니티 게시글 4 17:27 155
2956827 이슈 스벅 두바이 초코말차(우리나라 아님) 1 17:26 169
2956826 유머 @ : 요즘도 회사에서 장기자랑같은거 함? 1 17:25 83
2956825 유머 임짱과 5만명의 불효자... (대면식 투표 중간결과) 9 17:24 508
2956824 이슈 제니 샤넬 코코크러쉬 캠페인 영상.x 1 17:23 240
2956823 정치 방첩사 해체 수순‥수사·방첩·보안 기능 분산 17:23 59
2956822 기사/뉴스 트럼프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 수익금으로 美상품만 구입” 4 17:22 186
2956821 정보 아내가 임신을 위장했다,그 사실을 처음 본 여자가 알려주는데...jpg 29 17:20 1,929
2956820 정치 李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는 국제질서…'실용 외교'에 운명" 17:20 59
2956819 기사/뉴스 추사랑·야노시호 모녀, ‘전참시’에 뜬다 2 17:20 322
2956818 이슈 이디야 X 리락쿠마 콜라보 음료 & 굿즈 출시 🐻🍓 16 17:17 915
2956817 기사/뉴스 ‘차가네’ 오늘(8일) 첫방…차승원X추성훈 매콤살벌한 출장기 포문 17:16 267
2956816 유머 오늘도 충격적인 춘봉이 근황 14 17:14 3,418
2956815 이슈 90대 할아버지 앞에서 할머니 살해한 10대 손자 형제 164 17:14 6,797
2956814 이슈 개인기가 어깨탈골이라는 남돌 1 17:14 345
2956813 기사/뉴스 [속보]트럼프 "미국의 베네수엘라 감독 수년 간 지속 가능성"…NYT 3 17:13 235
2956812 기사/뉴스 軍권력기관 방첩사, 계엄 여파로 49년 만에 역사 속으로 7 17:13 315
2956811 이슈 임짱tv 팬미팅 댓글에 임짱이 유일하게 좋아요 누른 댓글 5 17:13 1,676
2956810 유머 아빠한테 두쫀쿠 대리구매 부탁한 딸 58 17:12 3,567